산요전기가 차세대 DVD 리코더의 핵심 부품인 청자색 반도체 레이저 속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신제품을 개발했다.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산요전기는 레이저 빛의 강도를 200㎽까지 높인(기존 대비 50% 증가) 제품을 개발, 연내 상용화할 계획이다.
특히 이 제품은 블루레이 디스크(BD) 리코더보다 3배 빠른 ‘2층 6배속’이며 기록층도 2배 많은 4층이다. 물론 HD-DVD도 지원한다. 현재의 DVD 청자색레이저 출력은 130∼150㎽로 단층일 경우 6배속, 2층일 경우 2배속까지 집적할 수 있다.
기록 가능한 층도 4층까지 늘어났는데 BD일 경우 100MB 용량에 이른다. 1층에서는 지상파 디지털방송을 세 시간밖에 녹화할 수 없지만 4층이 되면 12시간이나 녹화할 수 있어 HD방송도 즐길 수 있다
산요는 DVD용 적색 픽업용 반도체 레이저 시장의 40%를 장악하고 있지만 고출력 청자색 레이저 분야에서는 소니·닛치아화학 등에 밀려 고전해 왔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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