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에 도전한다](44)프리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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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챌(대표 손창욱 www.freechal.com)은 1999년 대한민국에 인터넷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도입될 무렵 ‘자유와 도전’이라는 사명으로 인터넷 커뮤니티 서비스를 시작했다.

2000년 자유와 도전을 합친 ‘프리챌(free+challenge)’이란 이름으로 바꾸고 온라인 커뮤니티의 선두 업체로 자리를 잡았으나 2002년 ‘커뮤니티 유료화’ 결정으로 인해 커뮤니티 서비스는 점점 하락하고 이후 2∼3년간 정체기에 머물렀다.

그러던 프리챌에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2005년 7월 29살의 젊은 나이의 손창욱 대표이사가 취임하면서 전환기를 맞았다. 손대표는 프리챌에 2003∼2004년까지 전략기획실에서 일했던 경력과 넥슨재팬에서 일했던 경험을 살려 프리챌 구원에 적극 나섰다.

손대표 취임 이후 프리챌은 동영상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구상하기 시작했다. 2005년 초만 하더라도 동영상 기반의 서비스에 대해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던 상황이다. 현재 열풍처럼 불고 있는 동영상 사용자제작콘텐츠(UCC)라는 개념조차 없었지만 장기적인 안목과 상상력을 무기로 동영상 서비스와 커뮤니케이션이 복합된 프리챌의 독자적인 동영상 개인미디어 ‘Q(q.freechal.com)’를 지난해 5월 선보였다.

프리챌 Q는 오픈 4주만에 동영상 콘텐츠 10만개 돌파를 시작으로 2006년 11월 들어서면서 전월 대비 방문자수가 77% 성장했다. 동영상 콘텐츠 역시 55만으로 국내 최고수준의 데이터베이스(DB)가 쌓였다. 40위권 밖에 있던 프리챌 전체 사이트 순위도 껑충 뛰어올라 14위까지 올랐다.

프리챌Q의 개인라이브방송국인 ‘온에어(On-Air)’, SK텔레콤 ‘준(June)’에서 프리챌Q의 동영상을 접할 수 있는 ‘모바일 프리챌Q’, 휴대폰으로 직접 동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폰투웹’ 서비스까지 다양한 서비스도 내놨다.

지난 해 연말에는 메가박스와 롯데월드에서 동영상으로 통해 사랑을 전하는 대대적인 온오프 연계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진행해 질 좋은 동영상 UCC 확보에도 적극 나섰다.

프리챌은 앞으로 프리챌Q 서비스를 주축으로 프리챌 역시 동영상포털로 거듭나 ‘동영상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사이트로 진화해 나가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다양한 형태의 제휴, 마케팅을 통해 하락했던 인터넷 사이트가 다시 주목받거나 상위권으로 진입하는 인터넷 역사상 전례가 없었던 사건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2007년 새해를 맞고 있다.

◆인터뷰-손창욱 사장

▲UCC 서비스 전망은.

-2006년은 UCC라는 말이 대중화되면서 하나의 큰 트렌드로 자리잡은 한 해라면 올해는 빅뱅이 일어날 것이다. 인터넷 시장에서 가장 큰 트렌드로 자리잡는 동시에 사용자 입장에서 서비스 사용 행태가 바뀔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해까지 주류가 검색을 하고 게임을 하는 것이라면 올해는 소위 얼리어답터들만이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대중들이 즐길 수 있는 보편적인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 중점적인 전략은.

-동영상 부문에서는 어느 사업자 하나도 절대강자로 부상하지 않고 있는 ‘춘추전국시대’에서 두각을 새롭게 나타낼 수 있도록 자리잡겠다. 이미 방문자수 등에서 꾸준히 목표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결국 프리챌닷컴과 프리챌Q를 통해 동영상 하면 프리챌을 떠올릴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을 수립중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일단 UCC 부문의 경우 광고로만 수익을 올리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다양한 수익모델을 고민중이며 게임 사업 부문과 동영상 부문을 다 합해서 올해 매출 300억원 이상을 올린다는 것이 목표다.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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