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마, 토픽맵 기반 시맨틱웹 솔루션 국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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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소프트웨어(SW) 벤처기업이 토픽맵 기반의 시맨틱웹 솔루션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프로토마(대표 권호기 www.frotoma.com)는 9일 ‘토픽맵 에디터와 토픽맵 처리방법 및 기록매체’에 대한 특허 등록에 이어 토픽맵 구축 솔루션인 ‘프로-TMS’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토픽맵은 시맨틱웹을 구현하는 지식표현 방법론으로, 정보 자원들을 상호 연관성에 따라 연결하고 조직해 지식 구조를 일종의 가상 맵(Map)과 같이 표현하는 정보 세계의 위치확인시스템(GPS)이다.

 시맨틱웹 솔루션 시장은 올해 25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한 이후 오는 2010년까지 매년 50%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게 업계의 전망이다.

 국내 시맨틱웹 업체들은 대부분 W3C의 RDF를 표준으로 시맨틱웹 솔루션을 개발했으나 프로토마가 ISO 표준인 토픽맵으로 솔루션을 개발, 시맨틱웹 솔루션 영역을 확대했다.

 W3C와 ISO는 시맨틱웹 표준의 양대 산맥으로, W3C는 미국 기업들이 주도하는 반면 ISO는 유럽이 주도해 왔다. 전세계적으로는 노르웨이 온토피아사와 영국 네트워크플라넷사가 토픽맵 기반 시맨틱웹 솔루션을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온토피아 제품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권호기 프로토마 사장은 “이번 제품 개발로 외산 주도의 토픽맵 시맨틱웹 솔루션 시장에 국산 바람을 불러 일으키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토픽맵 기반의 시맨틱웹 구현에 애를 먹었던 국내 기업이나 공공기관에도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제품은 시맨틱웹을 구현하는 방법론의 하나인 토픽맵 온톨로지를 구축할 수 있는 에디터와, 자동화 솔루션인 ‘웹프레임워크빌더’, 메타검색엔진 등으로 구성된 통합 패키지다.

 프로토마는 시맨틱웹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시군구 행정민원시스템 시장을 중심으로 고객 기반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권 사장은 “외국 제품들은 패키지화돼 시장 공급 속도는 빠르나 커스터마이징이 약해 구축에 어려움이 있다”며 “프로토마는 국산 제품으로 언제라도 고객이 원하는대로 맞춤형으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

 

 ◇토픽맵=웹상에서 사용자가 검색시 검색의도를 지능적으로 이해하고 파악해 단순 키워드 의존 결과 출력 방식이 아닌 의미 기반 검색이 가능하다. 한번의 검색으로 검색어와 관련된 자료나 정보를 한 화면에 표현해 줌으로써 검색 효율을 크게 높인 지능형 웹솔루션. 월드와이드웹의 창시자인 팀 버너스리가 창안한 시맨틱웹 구현의 방식이며, ISO 기술표준으로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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