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업자연합회(회장 남중수)가 3일부터 시작한 ‘온라인 판매인증제’가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9일 통신사업자연합회에 따르면 불법적인 휴대폰 판매·유통관행을 뿌리뽑겠다는 취지의 ‘이동통신 온라인 판매 인증제’에 9일 현재 22개 판매대리점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직 공식적인 프로모션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자발적인 참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제도는 이통사에 정상적으로 등록된 대리점·판매점에 대해 이통사의 공인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내용. 판매점 선택정보와 5단계 신용등급의 관리를 통한 건전한 단말기 판매점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해 매장하나 갖추지 않고 불법폰 판매후 홀연히 사라지는 파행을 막기 위해 시작됐다. 특히 온라인이 불법보조금 및 짝퉁휴대폰 등 휴대폰 불법유통의 온상으로 지목되는 상황에서 이 같은 자정노력이 성과로 이어질지 관심을 모은다.
통신사업자연합회는 이달 말까지 200개 이상의 유통점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3사에 등록된 대리점 및 대리점과 위탁판매 약정을 체결한 판매점은 약 6000여개. 전체 온라인 유통점이 9000여개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이 가운데 20∼30%는 불법유통의 개연성이 높은 판매점이라는 분석이다. 연합회는 조만간 이통사들에게도 협조를 구해 등록 대리점 및 판매점의 자발적인 참여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박기석 통신사업자연합회 정책협력실장은 “장기적으로 4000∼5000개의 대리점을 온라인 인증제에 참여시킬 계획이며 1차 시행결과를 분석해 프로모션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히고 “옥석가리기를 통해 온라인 휴대폰 유통 건전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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