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연구자를 선정, 연구비를 지원하는 ‘창의적 연구진흥사업’을 통해 올해 총 62개 과제에 340억8000만원이 투입된다.
과학기술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07년 창의적 연구진흥사업 계획’을 확정하고 올해 신규 22개 과제를 내달 1일부터 7일까지 한국과학재단(KOSEF) 홈페이지(www.kosef.re.kr)를 통해 접수한다고 9일 밝혔다. 과기부는 이번 공모에서 ‘창의연구’와 ‘도약연구’로 나눠 각각 7개, 15개씩 22개 과제를 선정할 방침이다.
창의연구는 창의적 아이디어 및 지식을 지닌 세계적인 연구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과제당 6억∼7억원씩 최장 9년간 지원된다. 3년마다 단계평가를 거쳐 차기 3년간의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을 따른다.
도약연구는 과거 중대형 국가기초연구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있고 향후 5년 이상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중견연구자를 지원하는 것으로, 과제당 2억∼5억원씩 최장 5년간 지원된다. 3년차에 엄격한 단계평가를 거쳐 남은 2년 지원 여부 및 지원 규모를 결정한다.
과기부는 과제신청자를 대상으로 3월 말까지 3단계 평가를 거쳐 최종 과제를 선정하고 4월부터 연구에 착수토록 할 계획이다.
김재식 과기부 기초연구지원과장은 “올해 창의적 연구사업은 연구 분야의 다양화, 연구비 규모의 탄력적 운영 등을 통해 연구의 유연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수학 등 이론과학 분야 연구자의 사업참여를 위해 2억∼3억원의 연구사업에 대한 지원이 신설되며, 8∼9년차 연구단에 대해서는 연구장비 구입을 최소화해 지원연구비 규모가 축소되는 등의 변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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