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피언스, 항공기 유도시스템 미국 성능 평가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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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벤처가 개발한 항공기 안전운항시스템이 미국에서 성능 테스트를 통과, 해외 진출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무선통신 장비업체 모피언스(대표 정운철 http://www.mopiens.com)는 자체 개발한 전방향무선표지(VOR)시스템이 미국연방항공청(FAA)의 국제표준 비행점검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

모피언스가 개발한 VOR 시스템은 전파를 이용해 항공기 항로를 안내하고 안전한 이·착륙 정보를 제공하는 무선설비다. 무선 항법 신호를 비행공간에 방사해 항공기 조종사가 기상 상황에 관계없이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모피언스의 도플러 VOR장비는 단일 시스템에 모든 장비를 설치하는 단일 랙(Single Rack) 방식으로 유닛(unit)별 탈·부착이 가능하다. 디지털제어방식을 통해 원격에서 조정할 수 있으며 윈도 기반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운용이 간편하다.

모피언스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부산국제공항 등에 이미 설치, 운영돼 시스템 안정성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라며 “이번 미국 FAA 비행시험 통과를 계기로 세계 시장에서 해외 업체들과 직접 경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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