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은 인디 영화 대중화의 원년.’
CJ CGV(대표 김일천 http://www.CGV.co.kr)가 지난해 인디영화가 보여준 가능성을 기반으로 올해도 인디 영화에 전폭적으로 지원, 인디 영화 대중화 원년을 맞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4일 CJ CGV에 따르면 지난해 한해동안 ‘CGV 인디영화관’을 방문한 관객수는 총 30만5000명으로 2005년에 비해 약 37% 증가했다.
‘CGV 인디영화관’ 기준으로 지난해 1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품을 살펴보면 △메종드 히미코(4만5000명) △후회하지 않아(2만4000명) △사이에서(2만명) △비상(1만8000명) △유레루(1만8000명) △시간(1만2000명) 등 총 6편으로 조사됐다. 2005년 CGV가 인디 영화의 흥행 기준인 1만 관객을 불러모았던 작품이 단 2편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고 CGV 측이 자체 평가했다.
지난해 인디 영화의 연착륙은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예술 및 독립영화 잠재고객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낸 점이 주요 요인 중 하나인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CGV는 올해도 이같은 인디 영화의 흥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12월 14일 CGV상암 등에서 개봉한 축구 다큐멘터리 영화 ‘비상’은 단 보름 만에 2만명(CGV 기준)을 돌파했다. 미국 독립영화 ‘미스 리틀 선샤인’도 4일 현재 1만5000명(CGV 기준)을 넘어섰으며 이같은 추세라면 이달말 5만명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회사는 CGV 상암 등 기존 ‘CGV 인디영화관’ 4곳 외에 상반기 중 강남지역 1개관을 추가 오픈하는 등 인디상영관을 점진적으로 늘리는 등 인디영화 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또 ‘CJ 아시아 인디영화페스티벌’과 ‘한국독립영화협회’에 연간 3억원 가량의 지원금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한국 단편애니메이션 영화제 주최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인디영화 육성에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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