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반도체가 나온다.
영국 플라스틱로직은 1억달러를 투자해 내년 말 독일 드레스덴에 세계에서 처음으로 플라스틱 반도체 공장을 세울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일 보도했다. 플라스틱 반도체 기술은 그동안 케임브리지대학 카벤디시 연구소에서 연구해왔으며 지난 2000년 플라스틱로직이 설립되면서 상용화가 추진됐다.
플라스틱 반도체는 플라스틱 기판에 회로를 새겨 넣는 방식으로 실리콘 반도체에 비해 공정이 간단하고 비용도 적게 들어 제조 비용을 90%까지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플라스틱로직 측은 FT와 인터뷰에서 “5∼10년 내에 연간 10억달러 이상의 매출액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플라스틱로직은 독일 공장에서 2009년까지 디스플레이에 쓰이는 A4 용지 크기 반도체 기판을 연간 220만장 생산할 계획이다.
이 회사 하우저 이사는 “플라스틱 반도체로 전 세계 전자제품 업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며 “디스플레이의 경우 훨씬 가볍고 유연해 들고 다니기가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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