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나인, 가상 광고 시장 진출

 “해외 방영되는 한류 드라마에 우리 회사 광고를 넣는다.”

 올리브나인(대표 고대화)은 MBC와 버추얼애드(가상 광고) 사업 진행을 위한 계약을 맺고 광고 시장에 진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올리브나인은 MBC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해외에서 방영되는 드라마 및 예능·교양프로그램, 다큐멘터리 등 모든 ‘방송 영상물’에 광고주를 유치하고 광고를 게재할 수 있는 독점적 권한을 부여 받게 됐다.

 버추얼 애드란 컴퓨터 그래픽이나 영상 기술을 활용, 드라마나 스포츠 경기에 간접광고(PPL) 등을 집어넣는 것을 말한다. 광고주 유치를 통한 기본수익은 MBC와 올리브나인이 55:45로 분배하며 MBC가 광고주를 유치할 경우 70:30이다. 올리브나인은 주 사업인 드라마 제작과 함께 연관되는 방송 인프라를 적극 활용, 수익 극대화를 꾀할 계획이다.

 고대화 올리브나인 사장은 “한류 열풍으로 국내 방송 영상물이 해외에 수출되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다”며 “해외 방송 광고시장은 국내보다 훨씬 개방돼 있어 수출 관련 기업들의 광고 유치가 수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리브나인은 이번 MBC와의 ‘버추얼애드 공동사업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다른 방송사의 영상물에 대한 광고 유치를 적극 추진, 광고시장으로도 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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