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동전화 시장은 보조금 부분 합법화 이후 이통사 간 마케팅 경쟁이 불붙으면서 2005년 보다 100만명 가량 늘어난 185만4792명의 순증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자 별로는 3위 사업자인 LG텔레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2일 2006년 이동통신 3사의 가입자 동향을 집계한 결과,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는 4019만7115명으로 지난 2005년 대비 185만4792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순증 가입자 규모가 지난 2005년 175만명에 비해 100만명 가량 늘어났다. 보조금 부분 합법화 이후 이통사 간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신규 가입자가 당초 기대보다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지난 2004년까지 년간 300만명 이상의 순증 가입자 규모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이동전화 시장이 사실상 정체기에 접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사업자별 순증 규모면에서는 후발사업자인 LG텔레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LG텔레콤은 전체 시장 점유율 보다 10% 가량 높은 27.1%의 순증을 기록했다. 반면 SK텔레콤은 전체 순증 규모가 74만1016명으로 1위를 기록했으나 순증 점유율은 시장점유율 보다 10% 낮은 40%에 그쳤다. KTF는 33%의 순증 점유율을 기록, 무난한 실적을 달성했다. 이통사별 누적 가입자는 SK텔레콤이 2027만1133명, KTF가 1291만3699명, LG텔레콤이 701만2283명으로 나타났다. 이통사별 시장 점유율도 SK텔레콤 50.4%, KTF 32.1%, LG텔레콤 17.4%를 각각 기록했다. 번호이동성 시행 이전인 지난 2003년 말 이동전화 3사의 시장점유율이 각각 54.5%, 31.1%, 14.4%로 이후 선후발 사업자 간 격차가 조금씩 좁혀지는 추세다.
김태훈기자@전자신문, tae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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