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텍, 새해 30% 성장한 900억원 매출 목표

칩 배리스터 세계 1위 업체인 아모텍이 올해 작년 대비 30% 성장한 900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로 했다.

김병규 아모텍 사장은 “올해 어레이 필터 매출을 확대하고 모바일 기기용 안테나 매출도 끌어올려 전년 대비 30% 증가한 9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현재 월 3000만개 수준의 어레이 필터 생산능력을 연말까지 월 1억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어레이 필터는 정전기로 인한 회로 보호 및 EMI 방지를 위해 사용되는 부품으로 국내에서는 이노칩테크놀로지, 해외업체로는 무라타, 교세라 등이 시장을 선점해왔다.

아모텍은 또 연간 70억개 정도를 생산할 수 있는 세라믹 부품 생산라인 캐파도 연 100억개 수준으로 40% 이상 증설할 계획이다. 또 기존 휴대폰을 중심으로 채용돼 왔던 칩 배리스터 제품을 디스플레이, 휴대용 정보기기, 자동차 등으로 적용 분야를 확대키로 하고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모텍은 현재 디스플레이용 칩 배리스터인 ‘스트롱배리스터’ 개발을 완료하고 승인 작업을 진행중이다.

안테나 사업에서는 자사의 세라믹 칩 기술을 바탕으로 휴대폰용 GPS안테나와 메인안테나용 제품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모터사업은 세탁기용 BLDC모터가 현재 세계 유수의 세탁기 업체들로부터 승인 작업 중이어서 오는 2008년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지난해 40% 수준인 해외 매출을 올해 절반 이상으로 끌어올려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 사장은 “정전기 방지 부품인 칩 배리스터가 같은 용도의 일부 다이오드 시장을 대체해 가기 시작하면 커다란 신규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며 “어레이필터 부분은 연말쯤 메이저 업체로 부상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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