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중장기대책 마련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시장여건이 악화하고 있는 유통업계 대표들은 새해를 맞아 성장세를 이어나가기 위한 중장기 대책마련을 강조했다.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내수 침체와 고령화로 인한 시장 위축, 경쟁 격화 등 어려운 시장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중장기 그룹 발전 전략이 필요하다며 그 일환으로 핵심 인재 육성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고령화와 경기부진 등 성장 위협요소가 산적한 상황에서 성장세를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그룹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 인재들을 체계적으로 관리.육성해야 한다며 제반 시스템을 확립해 줄것을 주문했다.

그는 또 `현장경영` 가치를 강조하며 "고객의 뜻을 먼저 파악하고 그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자세야말로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덧붙였다.

신세계 구학서 대표이사 부회장도 신년사를 통해 온라인 사업의 중장기 발전모델을 확립하고 중국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등 새로운 성장동력 기반마련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백화점 본점 그랜드 오픈과 죽전점 신규 오픈 등을 통해 백화점 분야에서 위상을 재정립하고 수익력 강화와 업무효율 향상 등 기본을 충실히 지키면서 이를 발판으로 성장세를 이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구 부회장은 이 밖에 그룹의 윤리경영 테마를 `친환경 경영`으로 정하고 친환경 상품개발과 자원절약운동 등 환경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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