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와이브로와 DMB 등 이른바 ‘실감형 디지털 컨버전스’ 기술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100%)이지만 인공위성·생체방어·맞춤의약·신약 분야는 세계 최고 수준의 50%에 그치는 것으로 평가됐다.
과학기술혁신본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최근 ‘미래 국가유망기술21’의 21개 기술분야를 대상으로 실시한 종합 기술수준 평가결과에 따르면 2005년 기준으로 세계 최고 수준 대비 64.7%에 그쳤고 격차는 평균 8.1년에 이르렀다. 미국은 99.6%, 일본과 중국은 각각 84.4%와 52.8%로 나타났다. 또 5년 후인 오는 2010년 우리나라 평균치는 이보다 13.3%포인트 상승한 78.0%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조사 대상 중 실감형 디지털 컨버전스 기술은 100%에 올라 격차가 없고 핵융합 기술과 유비쿼터스 사회기반 구축 관리기술은 73.7%와 71.0%까지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성형 문화콘텐츠 기술(67.4%), 초고성능컴퓨팅기술(60.0%), 재생의학기술(67.2%), 나노 고기능성 소재기술(69.1%), 지식과 정보보안기술(69.1%) 등은 세계 최고기술에 비해 3∼5년 뒤떨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10년에는 유비쿼터스 사회기반 구축·관리기술이 71.0%에서 82.5%로 뛰어올라 기술격차도 6.4년에서 3.3년으로 단축되고 초고성능 컴퓨팅기술도 60.0%에서 78.3%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됐다. 인지과학·로봇기술(69.0%→85.0%), 감성형 문화콘텐츠기술(67.4%→86.1%) 등도 세계 최고수준과의 격차를 줄여나갈 것으로 전망됐다.
과기부 관계자는 “2010년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수준과의 기술격차를 5.5년(수준은 78.0%)까지 좁혀갈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때는 중국도 52.8%에서 71.8%로 끌어올려 우리와 기술 수준 차는 6.2%로 좁아질 것”이라며 “차별화된 기술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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