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에 ‘디지털 인재’에 대한 기사가 나가자 ‘어떻게 하면 디지털 인재를 만들 수 있나’라는 질문이 쏟아졌다. 디지털로 무장한 인재, 디지털 활용을 제대로 할 줄 아는 사람 등 디지털 인재의 정의에 대해 여러가지 의견이 분분했다.
충남대학교 경영대학 정상철 교수는 “정보 기술의 발전에 따라 정보의 부가가치가 높아지는데 따라 정보를 가공, 처리, 표현하는 활용 능력을 갖춘 사람’을 디지털 인재로 꼽게 되는 추세”라며 이들의 바탕이 되는 것 가운데 중요시되는 능력은 정보를 가공, 처리, 표현하는 ‘오피스 활용능력’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 경영컨설팅 업체에서 IT컨설팅을 담당하는 박태홍 박사는 “디지털 인재는 기업의 성장을 주도하는 ‘하이 퍼포머(High Performer)’”라며, “오피스 활용 능력도 중요한 요소지만 무엇보다도 그것을 바탕으로 한 IT 활용능력과 디지털 수행능력 등이 하이 퍼포머에게 더 필요한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기업에서 디지털 인재라는 용어는 아직 낯선 게 사실이다. 한 중견기업 인사관리(HR) 담당 이사는 디지털 인재에 대해서 ‘미래지향적’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또 “직원들의 오피스 활용능력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 바는 없지만, 기사에 나온 직원들의 평균 오피스 활용능력 지수 ‘2.7(보통 이하)’이라는 것은 상당히 의미심장하다”라고 전했다.
직장인들이 출근과 동시에 접하는 많은 것들 중에서 업무와 관련이 있는 것들을 꼽아보면 ‘인터넷’, ‘오피스’, ‘인트라넷’ 등이다. 직장인들은 업무용으로 인터넷 활용(8시간 기준)은 약 2.5시간, 인트라넷의 경우 1.3시간인 반면 오피스의 경우 4.2시간을 사용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있다.
여기서도 알 수 있듯이 ‘오피스 활용’은 업무에 있어서 빠져서는 안될 중요한 항목임에 분명하다. 때문에 ‘오피스의 활용’을 극대화하면 할수록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디지털 인재 만들기’의 시작은 바로 이 ‘오피스 활용’을 극대화 함으로써 ‘인재육성’이 시작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오피스 활용능력 즉, ‘IT활용능력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것이 곧 ‘디지털 인재상’을 창조하는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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