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최근 라디오의 디지털전환을 위한 정부 차원의 ‘디지털라디오 추진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에 따라 주파수와 기술규격 등 논란을 빚어오던 쟁점에 대한 의견 수렴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통부는 현재 아날로그 FM라디오 방송의 주파수 사용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신규 사업자 수용이 어려워 디지털라디오로 전환함으로써 신규 사업자 수용이 원활해지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고품질 라디오 방송이 가능하고 다양한 기능의 디지털라디오 개발 및 보급으로 관련 산업 발전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추진준비위는 방송사 및 산·학·연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되고 △기술·표준분과 △법·제도 개선분과 △산업활성화 분과 등 3개 분과를 운영할 예정이다. 주요 논의 사항은 기술규격, 단말기 보급, 방송권역, 법·제도 개정안 마련, 추진 방식, 전환 일정 등이며,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착수할 예정이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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