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대표 조영주)가 내년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시장선점을 위해 저가 휴대폰 단말기에 대한 글로벌 소싱을 강화한다.
조영주 KTF 사장은 19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KTF의 목표는 WCDMA 1위 사업자 달성”이라며 “이를 위해 노키아를 비롯한 모든 글로벌 단말기 업체의 소싱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내년 3월 HSDPA 전국망이 깔리고 6월 이후부터는 싱글밴드싱글모드(SBSM) 단말기 라인업을 충분히 갖추게 될 것”이라며 “KTF가 참여한 GSM협회(GSMA) 차원의 공동 구매에 적극 참여하겠으며 NTT도코모와의 공동 구매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KTF의 글로벌 소싱전략은 내년 WCDMA 시장선점을 위한 올인 전략으로 국내 단말기 업체에도 상당한 파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TF는 또 WCDMA 브랜드를 ‘쇼(SHOW)’로 확정하고 젊은 시대에 맞는 차별화한 서비스와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KTF는 △인포테인먼트 △거래 △글로벌 사업을 3대 신성장엔진으로 설정했으며 HSDPA에 4000억원을 투자하는 것을 비롯해 총 1조2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5조원 규모의 매출을 2015년 13조원까지 끌어올리고 통신 분야 외의 매출을 6조원까지 끌어올린다는 청사진도 밝혔다. 해외사업 매출 비중도 장기적으로 10%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
조 사장은 “3대 신성장 엔진을 결합해 2015년에는 이동통신시장 1위 확보, 매출 2배 이상 달성, 기업가치 3배 증가라는 1-2-3 법칙을 실현해 보이겠다”고 밝혔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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