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검증된 모바일포털이 신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에 수출된다.
무선인터넷회사 와이더댄(대표 이동진 http://www.widerthan.com)은 인도 최대 이동통신사 바티 에어텔(Bharti Airtel)과 모바일 포털 ‘에어텔 라이브!(Airtel Live!)’에 대한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와이더댄의 인도 현지 사업파트너인 바티 에어텔은 유무선통신사업자인 바티 그룹의 일원으로 3000만명이 넘는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 비즈니스위크의 ‘세계 100대 IT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와이더댄이 운영하게 되는 ‘에어텔 라이브!’는 벨소리 및 모바일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뉴스 및 주식 정보 등을 제공하는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서비스, 메일·채팅·메신저 등의 커뮤니티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이 계약은 와이더댄과 바티 에어텔이 손을 잡고 지난 2004년 6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통화연결음 서비스인 ‘헬로우 튠스(HelloTunes)’의 성공에 힘입어 이뤄졌다고 와이더댄은 설명했다. 헬로우튠스는 고객들에게 소개된 지 4개월 여 만에 가입 고객 수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모바일 업계에서 큰 성공 사례로 꼽혀 왔다.
김재현 와이더댄 전무는 “와이더댄은 바티 에어텔과 통화연결음 사업에 이어 모바일 포털 사업을 함께 진행, 국내 무선인터넷 산업의 국제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게 됐다”며 “기존 사업 경험 및 특화된 운영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에어텔 라이브에서도 고객 입맛에 맞는 차별화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도 이동통신 시장은 90년대 중반 서비스 개시 이후 매년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해 오고 있으며 지난 9월 와이어리스 인텔리전스(Wireless Intelligence)의 조사에 따르면 인도 시장은 지난 1년간 이동통신 순증가입자 분석 결과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신흥 이통시장으로서 주목할 만한 성장세를 과시하고 있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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