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영화 배급 분야 양대 산맥인 CJ엔터테인먼트와 쇼박스가 올해 한국영화 배급 시장 1위 자리를 놓고 경쟁이 치열하다.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대표 김우택)는 최근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미녀는 괴로워’와 오는 28일 개봉하는 ‘조폭마누라 3’를 내세워 올해 한국영화 배급시장 1위를 자신하고 있다. CJ엔터테인먼트(대표 김주성)는 21일 영화 ‘중천’의 개봉을 앞두고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서울관객을 기준으로 1월부터 11월까지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CJ엔터테인먼트가 총 30편의 한국영화로 977만2112명, 쇼박스가 21편 801만20명의 관객을 동원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쇼박스는 지난 14일 개봉한 ‘미녀는 괴로워’를 제외하고 17일까지 전국에서 3315만 7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전체 관객 3096만 8168명보다 7.1% 증가한 수치다.
쇼박스 측은 “‘미녀는 괴로워’가 개봉 첫주에 100만을 돌파하는 등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어 연말 순위 역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CJ엔터테인먼트는 “자체 집계 결과 전국 관객에서 CJ엔터테인먼트가 300만명 이상 앞서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국형 무협 판타지 대작인 ‘중천’ 개봉을 눈앞에 두고 있어 순위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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