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리서치]학력별 취업스펙

 2007년 졸업예정자 학력별 평균취업스펙 조사

 2007년 학업을 마치는 졸업예정자들의 ‘취업스펙’을 조사한 결과 학력이 높을수록 평균 어학점수와 해외체류경험자, 공모전수상경력자의 비율은 높고, 학력이 낮을수록 졸업학점과 1인당 보유한 자격증 개수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와 대학생 지식포털 캠퍼스몬(http://www.campusmon.com)이 자사 회원 중 2007년 졸업예정자(1356명)의 학력별 평균 취업스펙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외에도 4년제 대졸예정자들은 타 학력에 비해 △어학연수 △인턴 △사회봉사활동 경험자가 많았고 △자격증 보유자 △한자능력시험 점수를 보유한 응답자 비율도 높았다.

 반면 2·3년제 대졸예정자들은 △자격증 보유자 비율은 4년제 대졸예정자와 비슷했으나 △1인당 보유한 자격증 개수가 타 학력에 비해 가장 많았다.

 한편 대학원졸업예정자들은 △영어시험점수 △해외체류경험자 비율이 타 학력에 비해 가장 높았고 △공모전수상경력자 비율도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4년제 대졸예정자 평균 취업스펙=2007년 4년제 대학을 졸업예정인 11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 졸업학점은 3.6점(4.5만점)이고, 복수전공자 비율은 23.7%로 5명 중 1명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토익토플 등 영어시험점수를 보유한 응답자는 75.5%였으며, 평균 토익점수는 721점. 자신의 영어회화 실력은 중·상급이라는 응답자가 76.6%로 어학실력에 자신감을 보이는 졸업예정자들이 많았다.

 해외 어학연수 경험자 비율은 33.1%로 10명 중 3명 이상에 달했다. 이는 2006년 졸업생(27.5%)보다 5.6%포인트, 2005년 졸업생(21.3%)보다 11.8%포인트 증가한 수준으로 해가 거듭될수록 해외 어학연수를 다녀오는 학생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3년제 대졸예정자=2·3년제 대학 졸업예정자들은 어학점수 보유율이나 평균 토익점수는 타 학력보다 낮았으나 1인당 보유한 자격증 개수는 타 학력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07년 2·3년제 대학 졸업예정자 165명 대상 조사 결과, 평균 졸업학점은 3.7점(4.5만점), 토익토플 등 어학시험점수 보유자 비율은 23.6%, 토익점수는 평균 665점으로 조사됐다.

 또 어학연수를 다녀온 응답자는 10.9%로 4년제 대졸예정자(33.1%)보다 22.2%포인트 낮았고, 해외여행 경험자 비율도 32.7%로 4년제 대졸예정자(52.2%)보다 19.5%포인트 낮았다.

 한편 입사지원서에 기재 가능한 자격증을 취득했다는 응답자는 72.7%로 4년제 대졸예정자(76.6%)보다 다소 낮았으나 1인당 보유한 자격증은 2.47개로 4년제 대졸예정자(2.03개)와 대학원이상 졸업예정자(평균 0.98개)보다 평균 1∼2개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원 졸업예정자=한편 학력이 높아질수록 평균 졸업학점과 보유자격증 개수는 낮아지고 토익점수는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원 졸업예정자(75명) 대상 조사 결과 평균 졸업학점은 3.3점(4.5점 만점)으로 4년제 대졸예정자(3.6점)나 2·3년제 대졸예정자(3.7점)보다 낮았으나, 어학시험 점수를 보유한 비율은 92.0%로 대부분이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토익점수도 856점으로 4년제 대졸예정자(721점), 2·3년제 대졸예정자(665점)보다 100∼200점 높았다.

 또 사회활동 경험에 대해 인턴경험자 비율은 20.0%로 낮았으나 아르바이트 경험자 비율(52.0%)과 공모전수상 경력자 비율(24.0%)은 타 학력자보다 높았다.

  *용어설명: 취업스펙이란?

 스펙(spec)은 specification의 줄임말로 흔히 복수로 쓰이면서 제품사양이나 설명서, 설계서 등을 뜻하나 최근 구직자들 사이 출신학교·학점·어학점수·자격증 그리고 해외연수나 인턴경험 등 취업을 위한 기본요건을 통틀어 ‘스펙’ 혹은 ‘취업스펙’으로 불리고 있다.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