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업계가 내년 외국계 업체와 본격적인 경쟁을 앞두고 연구개발(R&D) 인력 확충에 발벗고 나섰다.
알티베이스 등 국내 주요 DBMS 업체들은 연말 내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하면서 내년 치열하게 벌어질 시장 경쟁에 대비해 연말 연초 공개채용과 상시채용을 통해 40여명의 개발자를 신규로 채용할 예정이다.
알티베이스(대표 김기완)는 내년 본격적인 범용 DBMS 시장 공략에 앞서 하이브리드 메인메모리(MM) DBMS 개발을 주도할 20여명의 개발자를 신규로 공개 채용한다.
김기완 알티베이스 사장은 “하이브리드 MM DBMS의 본격적인 세 확산을 위해 외산 DBMS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하다”며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한 제품 안정화를 위해 ‘젊은 피’ 수혈에 나섰다”고 말했다.
알티베이스는 올해 상반기에 10여명의 R&D 인력을 공개 채용해 하이브리드 MM DBMS의 기술적인 발전을 도모했다고 판단, 이번에 이의 2배에 이르는 신규 인력 채용에 나선 것이다.
큐브리드(대표 강태헌)도 내년 초까지 상시 채용을 통해 10여명의 개발 및 마케팅 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큐브리드 관계자는 “내년 신제품 개발과 서비스 지원을 위해 개발자가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내년 1월까지 10여명 개발자를 신규 채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DBMS 시장에 진출하는 국내 최대 소프트웨어(SW)업체인 티맥스소프트(대표 김병국)는 상시 채용을 통해 DBMS 개발자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채용 규모는 밝히지 않았지만, 국내 DBMS업체의 평균 수준은 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국내 DBMS 개발자가 부족한데다 DBMS를 전공하는 대학생이 극소수여서 이들의 개발자 확보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SW 개발자들이 돈 되는 응용 SW쪽으로 몰려 DBMS와 같은 시스템 SW 분야는 개발자 확보가 어렵다”며 “대부분 업체들이 신입 사원을 뽑아 사내 재교육을 통해 DBMS 개발자를 양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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