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인기상품]고객만족-소비자 눈높이에 `딱` 맞췄다

 올 하반기 인기상품 고객만족 부문에 선정된 품목들은 하나같이 작품이다. 기술이 발전하는 것보다 고객의 기대치 속도가 더 빠른 것이 요즘 세상. 때로는 날카롭고 때로는 까다롭기까지 한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키려니 제품의 완성도 또한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이번 고객만족 부문 인기상품은 시대의 트렌드를 반영하듯 다채로운 분야에 걸쳐 최첨단의 기능성은 물론이고 고품격 디자인과 나아가 사후 고객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최고를 지향하고 있다. 덕분에 국내외 시장에서도 히트작의 반열에 오른 상품들이다.

 단연 돋보이는 제품은 국내 TV 역사의 새로운 페이지를 장식한 삼성전자의 ‘보르도 LCD TV’다. 단일 제품으로 세계 시장 판매 200만대와 최단기간 100만대 돌파라는 진기록을 달성한 보르도 TV는 쟁쟁했던 일본을 제치고 국내 TV 업계를 글로벌 넘버원으로 끌어올린 효자다.

 SK텔레콤은 하반기 들어 자사 이동통신 서비스의 새 브랜드로 ‘T’를 선포하면서 고객만족을 최우선 순위에 놓고, 모든 서비스에 대대적인 혁신을 추구하고 있는 점이 우수작에 선정된 비결이다. 우리나라 IT 산업의 대표 상품인 휴대폰에서는 삼성전자의 ‘슬림앤제이 매직실버폰’이 올해 휴대폰 시장의 화두였던 슬림화, 모바일TV, 신소재 열풍을 상징하는 성공작이었다.

 노트북 PC에서는 삼성전자의 ‘센스 G10’이 데스크톱PC의 장점을 결합한 제품으로, LG전자의 타임머신 TV는 올해 월드컵 및 쌍춘년 특수를 이끈 PDP TV 부문 고객만족 상품으로 각각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또 LCD 모니터 분야에서 최고급 프리미엄 제품인 ‘컬렉션’을, 세탁기에서는 ‘은나노 하우젠 드럼세탁기’를 각각 고객만족 우수작으로 올려놓았다.

 LG전자는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에어컨 시장에서 ‘휘센’이, 냉장고 품목에서는 고품격 디자인이 돋보이는 ‘아트 디오스’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 밖에 F5네트웍스(네트워크장비)·삼성네트웍스(인터넷전화)·라리탄코리아(KVM 스위치)·링크시스(라우터)·코원시스템(PMP)·레인콤(MP3 플레이어)·삼성테크윈(디지털카메라)·넥슨(온라인게임)·후이즈(인터넷 도메인)·에어큐브(유무선통합인증)·HP(중대형 서버 및 중소형 서버, 흑백레이저 프린터)·공간정보통신(지리정보시스템)·코아커뮤니케이션(웹스토리지)·AMD(반도체)·와치텍(통합보안솔루션)·IBM(유닉스 서버)·유비코드(셋톱박스)·인텔(CPU)·한국EMC(스토리지)·한국MS(문서관리SW)·씨앤엠커뮤니케이션즈(SO)·아이퀘스트(회계관리프로그램) 등도 하반기를 이끈 고객만족 우수상품으로 선정됐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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