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무선통신 등 8개 부문의 기술특허 1300개를 팔기 위해 내놨다.
ETRI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특허 소유권 자체를 통째로 넘기겠다고 선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본지 11월 20일자 2면 참조
ETRI는 이를 위해 5일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정보통신부 주관으로 IT중소기업의 지식재산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IT839 기술분야별 ‘지적재산권(IPR) 공동대응 협의체’를 발족한 뒤 ‘ETRI 우수특허 이전 설명회’를 동시에 개최했다.
ETRI는 지난 1년간 보유특허 1800개의 기술분류 및 가치평가를 통해 무선전송·IT부품·이동통신·네트워크·콘텐츠 기술 등 8개 기술분야로 나눠 1300개를 추려내고 이를 다시 특허 가치에 따라 3개 등급으로 분류했다.
이번에 공개한 특허 중 A등급은 13%인 170여개, B등급은 33%가량인 420여개, 나머지 C등급이 54% 700여개다.
신정혁 지적재산팀장은 “일부 특허 분석결과를 ETRI IT 기술이전본부 홈페이지(http://www.itec.re.kr)에 공개할 예정”이라며 “외부 전문가가 특허의 기술성·시장성 등을 판별해 등급별로 분류했다”고 말했다.
한편 ETRI는 최근 3년간 16개 업체에 261건의 특허를 이전했다. 현재 8개 기술분야에서 1만3700여건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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