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공조기기도 국내서 인증

 에어컨·냉장고 등 냉동공조기기의 성능을 객관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인증제도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마련됐다.

 국내 유일의 냉동공조기기 전문 성능시험인증기관인 한국냉동공조인증센터(이사장 임재인 http://www.kraac.or.kr)는 이달 냉동공조기기에 대한 ‘RA인증’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지난 2001년 센터가 설립된 후 지속적으로 준비해온 것으로, 그동안 국내에서 냉장·에어컨(RA) 제품을 전문적으로 시험·인증해주는 곳은 전무했다.

 센터 관계자는 인증의 의의에 대해 “RA인증을 통해 소비자에게 신뢰성 있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제조사는 성능의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센터는 국내에서 가장 최신의 테스트 설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RA인증 품목은 에어컨·냉동/냉장고·멀티에어컨·팬코일 유닛·냉각탑·송풍기 등 냉동공조기기 관련 제품이며, 인증 희망 기업이 센터에 인증을 의뢰하면 센터의 규격에 의한 성능 시험을 거쳐 RA인증서를 발급하게 된다.

 한국냉동공조인증센터는 지난 2001년 산업자원부의 지원 아래 설립된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해외 주요 인증기관과 업무 협정을 맺고 각종 비교 테스트를 실시해왔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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