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교재와 3차원 가상 콘텐츠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실감형 e러닝 시스템’이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최문기)은 정보통신부의 ‘실감형 e러닝 기반 개인 맞춤형 학습시스템 개발’ 사업의 지원을 받아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는 3차원 e러닝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기술은 교육인적자원부 산하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교육 모델 및 효과검증 연구를 수행했으며, 지구과학과 영어 콘텐츠 개발을 위해 교육 콘텐츠 전문기관인 크레듀와 윤선생영어교실이 공동연구 기관으로 참여했다.
연구진은 이 기술을 지난 16일부터 24일까지 9일간 경기 수원 중앙기독초등학교 4, 5학년 학생 150명을 대상으로 시범 적용한 결과 학습의 몰입수준을 높이고 탐구학습을 촉진하는 데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술은 교재 내에 그림으로 된 ‘마커‘를 PC의 웹캠(웹카메라)이 인식해 모니터에 3차원 콘텐츠를 보여주는 시스템이다. 또 ‘매직카드‘라는 학습 인터페이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마우스가 없이도 콘텐츠의 조작 및 이동, 확대 및 축소가 가능하다.
한편 이 기술은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소프트엑스포 & 디지털콘텐츠페어’에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e러닝 시장은 매년 2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오는 2008년께 2조9000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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