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브로네트웍스(대표 변재홍)가 자체 개발한 댁내광가입자망(FTTH)용 장비로 해외 진출에 물꼬를 텄다.
에이브로는 이달부터 일본 현지 통신장비업체를 통해 인터넷사업자와 지방자체단체가 추진하는 FTTH프로젝트에 기가비트이더넷 수동형광네트워크(GE-PON) 장비를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러시아 지역 통신사업자와도 시험 장비 공급에 이어 본격적인 수출 협상을 진행중이다.
일본에는 주요 지자체들이 수백만 가구를 상대로 광케이블 구축과 GE-PON 시스템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3년간 400억원 이상의 장비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설명했다. 러시아 지역에도 장비성능평가(BMT)를 통해 제품 성능을 인정받아 대규모 수출로 이어질 전망이다.
에이브로가 개발한 GE-PON 시스템은 단일 광케이블을 통해 최대 1.25G 대역폭의 초고속 환경을 제공한다. 통신사에 설치하는 송신장비(OLT)와 가입자 단말기(ONU), 수동 광 분배기(Splitter) 등으로 구성되며 송신장비당 32개의 가입 단말기를 연결할 수 있다. 특히 별도 전원이 필요없는 분배기를 통해 다중접속(Point-to-Multipoint) 형태의 네트워크 망을 구성함으로써 광케이블 소요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단일 광케이블로 서비스 반경이 20km에 달한다.
변재홍 사장은 “에이브로의 GE-PON 장비는 품질보장(QoS) 및 멀티캐스팅 기능은 물론 설치와 관리가 간편해 총소요비용(TCO)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며 “국내외 통신사들이 FTTH망 구축에 적극 나설 내년부터 내수는 물론 수출 물량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브로네트웍스는 기존 밸록스시스템즈의 FTTH 장비 인력을 중심으로 올해 새롭게 출범한 통신장비 벤처로 FTTH시스템과 함께 홈네트워크용 레지덴셜 게이트웨이(RG) 장비 사업도 추진중이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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