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내달 3일부터 인니·호주·뉴질랜드 국빈방문

 노무현 대통령(얼굴)은 인도네시아·호주·뉴질랜드를 국빈방문하고 12월 11일부터 13일까지 필리핀 세부에서 열리는 제10차 ASEAN+3 정상회의, 제10차 한·ASEAN 정상회의, 제2차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등 ASEAN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내달 3일 출국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인도네시아를 국빈방문,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정보통신기술 및 자원·에너지, 원자력 발전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증진시키는 계기를 마련함과 동시에 경제·통상, 사회·문화 등 제반 분야의 협력확대 방안을 골자로 한 정상 공동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이어 5일부터 10일까지 호주와 뉴질랜드를 잇달아 방문, 존 하워드 호주 총리와 헬렌 엘리자베스 클라크 뉴질랜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각각 무역 및 투자, 에너지·자원 분야와 IT, 문화·인적교류 등 각 분야에서 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노 대통령은 또 11일 필리핀 세부에서 개최되는 제10차 ASEAN+3 정상회의에 참석, 연내 번영을 위한 동아시아 자유무역협정(FTA)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FTA를 구체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또 역내 인적자원 개발, 성장산업 모색 등 동아시아 공동번영 기초를 마련하기 위한 방안도 제시할 계획이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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