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전자광고대상]최우수상-LG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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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소감-한승훈 상무

 기분존은 집이든 사무실이든 원하는 장소에 기분존 알리미를 설치하면 서비스 지역 내 반경30m 내에서 유선전화만큼 저렴한 전화 요금으로 통화를 할 수 있는 LG텔레콤의 서비스다. 기분존 서비스는 서비스의 혁신성만큼 커뮤니케이션에서도 혁신적이란 평가를 받기 위해 노력했다.

 누구나 LG텔레콤의 경쟁사가 SKT나 KTF라고 생각할 때 우리는 기분존을 통해 우리의 경쟁상대가 유선전화 사업자가 될 수 있다는 발상을 해냈고 그것은 ‘집전화 수난시대’라는 마케팅의 주요 컨셉트가 되었다.

 ‘집나간 전화기를 찾는다’는 전단에서 시작되는 티저 캠페인은 가출한 집전화 인형 퍼포먼스를 통해 호기심이 증폭돼 지상파 방송에서 다룰 정도로 화제를 일으켰다. 프리론칭 및 론칭 TVCM에서는 기분존 때문에 더는 설 곳이 없어져 가출해버린 집전화의 사연을 통해 기분존의 저렴하고 편리한 속성을, 2차 TVCM에서는 급기야 기분존을 피해 동남아로 밀항하는 집전화를 통해 기분존의 우수함을 코믹한 방법으로 증폭시켰다.

 이번에 수상하게 된 밀항 편은 6월 초 On-air된 TVCM과의 동일선 상의 인쇄 광고로서 기분존 서비스의 인기 때문에 발붙일 곳이 사라져버린 집전화가 바다 건너 먼 나라로 밀항을 시도하는 모습과 이를 제지하는 당국 해경과의 대치 상태를 ‘집단밀항 완전실패’라는 카피로 표현해 TVCM의 내용을 더욱 쉽고 재미있게 이해시키고자 했다.

 기분존 서비스는 당초 목표했던 7만명의 가입자를 훨씬 뛰어넘어 11월 현재 12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했으며, 연말까지 약15만명의 가입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귀한 상을 준 전자신문 관계자에게 감사하며 이는 LG텔레콤의 생활혁신 서비스를 향한 고객의 격려로 생각하고 앞으로도 혁신적인 고객 가치 전달을 위해 더욱 정진하는 LG텔레콤이 되고자 노력하겠다.

 

◆제작후기-공진성 LG애드 팀장

 우리는 광고 표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집전화를 의인화, 더 이상 아무도 집전화를 찾지 않는 가상의 상황을 ‘집전화 수난시대’라는 캠페인 테마로 표현해 1차 및 2차 광고를 제작하였다.

 기분존 프리런칭 및 론칭 광고는 일본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기분존에 밀려 가출한 집전화는 갈 곳 없어 지하철역, 놀이터, 횡단보도, 강변 등에서 정처 없이 방황하는 모습을 TVCM 안에 담았다. 이때 사물에 감정을 싣는다는 것이 애초 의도했던 것보다 쉽지 않음을 알았다. 일반 연기자가 연기하기에도 까다로운 외로움·쓸쓸함 등의 감정을 집전화가 연출해야 했기 때문에 많은 주의가 필요했다.

 기분존 서비스의 저렴함과 편리함 때문에 집을 나간 집전화, ‘이젠 기분존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은’ 집전화는 2차 TVCM에서 드디어 비밀리에 바다 건너 먼 나라로 밀항을 계획한다. 2차 TVCM은 태국의 한 바닷가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밀항을 시도하는 집전화와 이를 제지하는 당국 해경의 대치 상태를 태국 현지인을 모델로 해 코믹하게 표현, 1차 TVCM에서의 이슈를 더욱 증폭시키고자 하였다.

 밀항 편 신문 광고는 2차 TVCM과 동일선 상의 인쇄 광고로서 기분존 서비스의 인기 때문에 발 붙일 곳이 사라져버린 집전화가 바다 건너 먼 나라로 밀항을 시도하는 모습과 이를 제지하는 당국 해경과의 대치 상태를 ‘집단밀항 완전실패’라는 카피로 표현, TVCM의 내용을 더욱 쉽고 재미있게 이해시키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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