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소감-권오용 SK그룹 전무
뜻 깊은 수상의 영광을 주신 전자신문 독자 여러분과 전자신문 관계자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지난 2003년 SK는 ‘브랜드와 기업문화를 공유하는 네트워크’라는 새로운 경영체제로의 전환을 대내외에 선포한 이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 오고 있다. 특히 2005년 10월은 행복추구 경영의 의지를 상징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에 따른 브랜드의 법적 보호를 강화하고자 SK의 ‘행복날개’를 도입한 SK 브랜드 관리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었다.
SK는 새로운 브랜드 관리체계 정립의 첫 단계로 SK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설정하였다. SK 브랜드 아이덴티티란 SK가 고객에게 전달해야 할 가치로 ‘전문가적인’ 기업가 정신과 ‘고객 지향’의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SK의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자부심을 심어줌으로써 고객 행복을 구현하는 것이다.
SK브랜드의 새로운 아이덴티티 정립과 함께 주요 관계사가 참여하는 브랜드관리위원회를 신설, SK브랜드의 사용기준 및 심의 프로세스를 정립하는 등 SK 브랜드의 핵심가치를 유지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는 전사 차원의 브랜드 위계구조 점검, 브랜드 성과평가 모델 확립 등으로 관리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러한 브랜드 정신을 담은 SK의 기업철학이자 최고 가치인 ‘고객행복’ 이념을 지난 98년 이후 일관되게 전개해 오고 있는 ‘OK! SK’ 캠페인은 2006년에 접어들면서 더욱 확장되고 참여적인 의미에서 나눔의 정신과 행복을 일관되게 이야기하고 있다.
‘행복은 쉽다 OK! SK’라는 슬로건에서 알 수 있듯 행복은 어렵거나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도 그 따뜻한 나눔을 받는 사람도 모두 행복한 사회, 행복을 만들고 나누며 이를 통해 행복을 얻는 SK가 되는 것, 이것이 SK의 존재 이유이자 SK가 추구하는 궁극적인 가치인 것이다.
SK의 고객행복 노력은 항상 진행형이다. SK는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항상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고객들에게 더 큰 행복을 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대한민국 모두가 행복해지는 그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한다.
◆제작후기-이선엽 TBWA 코리아 수석국장
1998년부터 SK 기업광고 ‘OK! SK’ 캠페인은 지속적이고 일관된 전개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햇수로 벌써 9년째에 접어드는 이 장수 캠페인은 2006년을 맞아 새로운 메시지를 던지며 ‘사회공헌’이라는 기존의 테마를 보다 젊고 경쾌하게 재해석하고 있다.
‘사회공헌’은 SK가 2004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커뮤니케이션하고 있는 캠페인 테마다. 지난해까지는 ‘당신을 만나서 행복합니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 행복해 질 수 있도록 보다 확장되고 참여적인 의미에서 따뜻한 나눔의 정신을 이야기하였다.
2006년 하반기부터 새롭게 전개하고 있는 광고 메시지의 핵심은 바로 이 나눔을 이야기하는 새로운 시각이라 할 수 있다. 즉 나눔이라는 것이 그렇게 어렵고 힘든 것이 아니라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상적이고 쉬운 것이라는 인식의 전환을 화두로 던지는 것이다. 그렇게 하여 새롭게 탄생된 메시지는 바로 ‘행복은 쉽다!’이다.
‘행복은 쉽다!’ 캠페인의 광고적 특징은 첫째로, 소재와 모델은 철저히 SK의 실체를 담아 신뢰를 주되, 표현방식은 너무 진지하거나 무거운 톤에서 벗어나 밝고 기분 좋은 경쾌함을 전달한다. 둘째, 스토리 구조는 반전을 통한 의외성과 재미를 통해 광고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2편의 멀티로 제작된 이번 광고의 소재는 SK 행복도시락 자원봉사와 수원 SK-해비타트 행복마을 자원봉사다. SK의 실체를 소재로 선정하고 모델도 실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대학생으로 기용하여 기업광고의 신뢰성을 높이되 여기에 재미적인 요소도 빼놓지 않았다. 얼핏 보면 잔뜩 멋을 부린 듯한 외모와 의상, 장신구 등을 통해 전혀 자원봉사와는 거리가 먼 것처럼 느껴지는 모델의 선정이 핵심이다. 누구보다 놀기 좋아하는 남자 대학생도 알고 보면 남을 위해 먼저 땀을 흘리며 나눔의 소중함을 이야기하고, 누구보다 잠이 많은 여자 대학생도 누구보다 먼저 아침을 열고 행복을 실천한다는 광고 내용을 통해 자원봉사는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쉽게 할 수 있고 나누는 행복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쉬운 것이라는 핵심 메시지를 밝고 경쾌하게 전달하고 있다.
자원봉사와 나눔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이를 토대로 기존 자원봉사 광고와는 확연한 차별성을 보이는 광고표현 방식과 메시지로 탄생한 ‘행복은 쉽다!’ 광고 캠페인은 향후에도 계속 소재를 다양화하며 확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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