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소감-손정환 삼성전자 국내영업사업부 상무
삼성전자에서 2006년 하반기 야심 차게 출시한 파브 풀HD 모젤은 보르도의 레드와인 컨셉트에 이어 독일의 대표적인 화이트 와인인 모젤을 컨셉트으로 개발돼 심플하고 세련된 투명 크리스털 테코가 돋보이는 TV이다. 또 풀HD 모젤은 기존 HD급 TV의 2배, 일반 TV보다는 6배 이상 선명한 1080P의 완벽한 풀HD 화질을 구현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화질을 자랑한다.
그동안 삼성전자 파브 광고에는 세계적 지휘자 카라얀, 영화감독 임권택, 축구황제 펠레, 히딩크와 아드보카트 국가대표팀 축구감독 등 거장들이 모델로 출연해 왔다. 이번 파브의 풀HD 모젤의 론칭 광고 모델로는 이승엽이 등장한다. 이승엽은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하는 선수이자 한국이 나은 최고의 타자로서 최고를 지향하는 파브의 브랜드 이미지와 맞고 최고급 신제품 풀HD 모젤에도 부합하는 인물이라 판단해 파브의 새로운 광고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
국내는 물론이고 일본열도 전체가 이승엽 선수의 홈런기록 행진에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는 시점에서 파브 풀HD 모젤의 광고촬영은 007작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긴박하게 이루어졌다. 한창 시즌 중이라 이승엽 선수가 촬영에 협조할 수 있는 시간은 단 4시간뿐. 통산 1∼2일에 걸쳐서 진행되는 일반적인 CF촬영을 생각하면 이번 CF촬영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해 보였다. TV광고 촬영에다가 인쇄광고 촬영까지 완수해야 했기 때문이다.
촬영 당일, 광고주와 제작스텝들은 이왕이면 홈런이 터져 주길 기원했지만 안타로 만족해야 했다. 도쿄 ‘진구’ 구장에서의 경기는 밤 9시를 넘어서 끝났고 관중들이 다 빠져 나가길 기다려야 했기에 촬영시작은 더 늦어졌다. 네 시간짜리 모래시계를 세팅하고 조명이나 카메라 설치 등의 촬영준비가 빠르게 진행됐다. TV광고 촬영 중간중간에 운동장 한쪽에 따로 마련된 인쇄촬영 장소로 옮겨 이승엽 선수를 찍고 다시 TV광고 촬영장소로 이동 하기를 수 차례. 4시간 동안 이와 같은 왕복운동은 계속됐다. 제작 스태프는 물론이고 힘든 경기를 마치고 쉴 새도 없이 촬영에 바로 임해준 이승엽 선수가 기진맥진 하는 것은 당연지사. 하지만 이승엽 선수는 힘든 내색 한번 하지 않고 웃는 모습으로 촬영에 임해 주었다. 대한민국의 간판타자에서 일본 프로야구 최고의 홈런타자까지 될 수 있었던 건 이승엽 선수의 능력 외에도 훌륭한 인격 덕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승엽 선수의 노고와 제작스텝의 노력 덕에 최고의 풀HD 화질을 구현해내는 파브 모젤의 우수성이 잘 표현돼 제작팀은 물론이고 이승엽 선수도 매우 만족했다. 다만 네 시간 안에 TV촬영과 인쇄촬영을 다 할 수 있다는 소문이 업계나 다른 광고주의 귀에 들어가지 않기를 부디 바랄 뿐이다.
◆제작후기-신경호 제일기획 국장
삼성전자 파브는 98년 브랜드 론칭 이래 로마·보르도·모젤 등 혁신적인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대한민국 평판TV 시장을 선도해 왔다. 이는 제품의 우수성과 더불어 인상적인 광고로 인한 파브의 브랜드 이미지 형성이 성공했기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우리 제작팀에게는 대한민국 최고급 평판TV 브랜드 파브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였다.
우리는 파브 모델을 철저하게 차별화함으로써 파브의 프리미엄 이미지 구축에 나섰다. 세계적인 지휘자 카라얀, 축구황제 펠레, 대한민국 최고의 영화감독 임권택, 대한민국 8강 신화 히딩크 감독과 아드보카트 감독 이 세계적인 거장들이 모두 파브의 모델 자리를 거쳐간 인물이다.
이런 일련의 노력들 끝에 파브는 온 국민의 마음속에 ‘대한민국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잡게 됐으며 ‘평판TV=파브’라는 공식을 만들어 내기에 이르렀다. ‘이 세상 최고의 브랜드는 바로 당신입니다’라는 유명한 파브의 광고 카피는 이런 과정에서 탄생한 결과물이다.
이번 파브 광고 모델 기용은 다소 파격적이였다. 지난 9월부터 집행된 파브의 광고 모델 이승엽은 지난 모델들에 비해 이례적으로 젊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최고의 거장들만이 거쳐간 파브의 광고 모델 자리에 주저없이 이승엽을 전격 섭외한 것은 일본에서 선전하고 있는 국민타자 이승엽의 뛰어난 기량도 물론이거니와 그의 젊은 이미지가 파브의 추구하는 혁신적인 이미지와 맞아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무조건 인지도가 높고 유명한 모델을 섭외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은 아니다. 제품의 이미지와 컨셉트에 알맞은 모델을 기용하는 것이 광고의 성공에 절반 이상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라고 생한다. 그런 측면에서 삼성전자 파브의 광고들은 상당히 일관적이고 설득력 있는 메시지를 전달해 왔다고 생각한다.
제일기획은 앞으로도 크리에이티브한 마인드로 삼성전자 파브가 대한민국 최고의 브랜드로 그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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