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카서(대표 류승문 http://www.casuh.com)는 동시에 한 기기 밖에 연결할 수 없는 블루투스의 단점을 해결한 근거리 무선 통신용 칩 ‘레토(Retaw)1-05·사진’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칩은 바이너리 CDMA 규격을 사용해 잡음을 없앴으며 동시에 수십 개의 채널을 활용할 수 있다고 카서는 설명했다. 또 2.4㎓의 ISM(Industrial Scientific Medical) 주파수 대역을 이용하기 때문에 블루투스 대체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 칩으로 헤드세트를 만들면 이를 착용한 일정 범위(100m) 안의 사람들은 동시에 같은 방송이나 라디오를 청취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버턴 하나로 휴대폰의 이어폰 용도로 전환할 수 있다.
레토1-05는 칩크기가 7㎜×7㎜이며, 다양한 채널을 사용하면서도 전력 소모량은 블루투스 수준으로 맞췄다. 특히 이 제품은 블루투스가 지원하지 못하는 스테레오 음질도 구현하고 신호 전송도 지연되지 않으며, 추가적인 배터리 소모도 없다.
이 회사는 중소 헤디세트업체들과 협력해 이미 헤드세트를 제작, 연말부터 상용화할 계획이다.
류승문 카서 사장은 “헤드세트에 적용하는 근거리 통신 규격으로 블루투스를 많이 사용했으나, 블루투스는 여러 채널을 동시에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라며 “이 칩을 적용하면 관광객을 위한 지역방송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사업모델도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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