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을 앞둔 대학생들의 취업 열기가 게임업계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고 있다. 한국게임산업협회(회장 김영만)가 NHN, 그라비티, 엔트리브소프트, 게임빌 등 회원사 및 게임 업체들과 공동으로 서울과 부산지역 주요 대학을 돌며 진행한 ‘2006 게임 기업 취업설명회’에는 기대 이상의 뜨거운 호응이 쏟아졌다.
부산 동서대를 시작으로 서울지역 5개 대학을 순회하며 열린 행사에는 학교별 평균 200명의 취업희망자들이 몰려들어 성황을 이뤘다. 극심한 취업난을 떠나 게임기업이 이미 대학생들에게 최고 선망의 일터로 자리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연세대 행사에 참여한 게임하이의 임옥섭 본부장은 “학생들이 너무도 정확히 게임산업에 대해 이해하고, 꿰뚫고 있다는데 대해 놀랐다”며 “회사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필요한 인력들이 지원할 경우 최대한 그 열정을 채용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장에선 각 업체 인사담당자들과 즉석 면접이 이뤄지기도 했으며, 일부 지원자의 경우 게임 포트폴리오를 직접 제출하는 열성을 보이기도 했다. 참여 업체들은 설명회 일정이 끝난 이번주부터 심층면접 등 추가 채용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게임산업협회는 올해 서울·부산지역에 국한됐던 설명회를 내년에는 게임 특성화 교육을 확대하고 있는 대구, 광주, 전주 지역까지 확대해 진행할 계획이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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