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타깃 `TU 레이디` 청취율 1위 차별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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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성 DMB의 여성 전용 오디오 채널 ‘TU 레이디(lady)’가 방송 시작 한 달여 만에 DJ 채널 중 청취율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여성 전용 오디오 매거진’을 앞세워 여성 청취자만을 공략한 TU 레이디의 전략이 맞아 떨어진 셈. TU 레이디의 이 같은 선전의 비결은 바로 콘텐츠.

 20∼30대 여성의 성담론을 유쾌하게 풀어낸 ‘섹스 인 더 시티’나 아침에 간단히 먹는 요리, 가을철 피부관리, 데이트 코치 등 지상파에서 흔히 접할 수 없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이 채널의 인기 요인이다. 여성 잡지에서 볼 수 있는 정보들을 DMB 오디오 채널에서 쉽게 들을 수 있게 해 청취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여성 전용이라는 이름이 오히려 남성 청취자의 호기심을 자극해 이들도 끌어들이고 있다는 평이다. 실제 TU 레이디의 인터넷 게시판에는 “남자친구와 함께 듣는다”는 반응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 실제 ‘TU Homme’는 남성들도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모든 프로그램을 잡지처럼 편성한 블록편성도 또다른 비결이다. 송세인 TU 레이디 제작팀장은 “두 시간짜리 방송을 지루하지 않게 전달하기 위해 프로그램마다 아이템을 나누고 이에 맞게 블록편성을 선택했다”며 “청취자의 반응이 좋은 아이템에 길게 시간을 배정하는 등 편성시간에 유연성을 줄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제작에서 작가를 없앤 것도 TU 레이디만의 특징이다. PD가 아이템을 구상하고 그에 필요한 자료를 DJ에게 전달하면 DJ가 청취자에게 그 내용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청취자들로부터 대화하는 것처럼 편안함을 준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수운기자@전자신문, p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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