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어바이어 IP단말기와 장비 공동 브랜드로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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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어바이어 공동 브랜드로 출시될 IP 스위치·라우터인 ‘유비게이트 iBG3026’

내년부터 국내외에서 삼성전자와 어바이어 로고를 함께 부착한 다양한 IP단말기와 장비를 볼 수 있게 된다.

21일 삼성전자와 어비어에 따르면 두 회사는 국내는 물론 미국·중국·인도 등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와이파이(Wifi) 폰, 게이트웨이, IP단말기 등 다양한 통신 장비·단말기를 공동 브랜드로 출시하기로 합의했다.

삼성전자가 통신장비·단말기 분야에서 해외 업체와 공동 브랜드로 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어바이어와 삼성전자는 IP컨버전스 부문 제휴를 체결하고 기업용 IP 스위치 라우터 ‘유비게이트(iBG3026)’를 비롯해 와이파이폰, IP단말기 등을 지난 6개월간의 공동 개발해 왔다. 두 회사는 최근 제품 테스트를 마무리했으며 이르면 연말께 상용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IP 하드웨워 및 플랫폼 부분을, 어바이어는 미디어 서버, IP 텔레포니 소프트웨어, SIP(Session Initiation Protocol) 서버 등 애플리케이션 부분을 주로 맡았다.

두 회사는 공동 마케팅도 추진한다. 삼성전자 국내 영업망과 어바이어의 글로벌 채널을 활용해 연말부터 국내와 미국· 중국·인도 시장에서 공동 솔루션에 대한 마케팅과 판매를 시작하고 내년부터 전세계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외 시장에 공급되는 기업용 IP 스위치 라우터와 와이파이 폰, IP단말기에는 삼성전자와 어바이어 회사 로고를 함께 부착해 내놓는다. 단, IP단말기의 경우 국내에선 삼성전자 로고만 부착한다.

정수진 어바이어 사장은 “삼성-어바이어 공동 솔루션은 삼성전자의 통신 및 모바일 분야 제조 기술력과 어바이어의 인텔리전트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이 조화를 이룬 혁신적인 결과물”이라며 “두 회사는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 IP컨버전스 시장을 적극 주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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