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전자가 내년 냉장고·에어컨·세탁기 등 생활가전(DA) 부문 연구개발(R&D) 분야에 약 8280억원을 투입한다.
이 같은 수치는 올해 양사 R&D 투자비 7100억원(추정)보다 16% 이상 증가한 것이다. 표 참조
양사가 이처럼 생활가전 R&D 비용을 늘리는 것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프리미엄 제품 개발과 소비자의 트렌드 변화에 발맞춘 선행 디자인 개발 등이 매출 증대의 핵심 요소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양사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생활가전 R&D에 두 자릿수 이상의 투자비중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LG전자는 올해 글로벌 매출 기준으로 매출의 약 5%인 5억4000만달러(약 4900억원)를 생활가전 부문 R&D 및 디자인 비용으로 투입한 데 이어 내년에도 올해보다 10% 이상 늘어난 6억5000만달러(약 5980억원)를 투입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특히 아트디오스 개발에는 한국·이탈리아·밀라노·미국 뉴욕의 LG 디자인 연구소 수석 디자이너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해부터 총 30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됐다”며 “선행 제품 개발에 적지 않은 비용이 투입되는만큼 내년에도 올해보다 투자비가 최소 10% 이상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내년에 2300억원을 생활가전 R&D에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근 3∼4년간 해마다 생활가전 분야 R&D 투자가 약 100억원씩 늘고 있으며 올해 국내 매출 기준으로 매출의 6%인 2200억원을 생활가전 분야 R&D에 쏟아부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프리미엄 제품군 강화와 신기술 개발 등으로 해마다 가전 분야 R&D 비용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매년 국내 매출의 최소 6%를 꾸준히 이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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