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초저전력 디코더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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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상파DMB나 PMP 등 모바일 멀티미디어 기기에 사용하는 동영상 디코더의 전력 소모를 40% 이상 절감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임주환)은 정보통신부의 선도기반 과제인 ‘저전력 그래픽 처리 SoC 플랫폼’ 사업의 일환으로 DMB 수준의 CIF급 H.264(동영상 압축기술의 국제표준) 압축 영상을 7㎒에서 초당 30프레임을 디코딩할 수 있는 초저전력 디코더(사진)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기술개발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엠텍비전·아스텔 등이 참여했다.

이번에 개발한 디코더는 4×4㎜ 크기(패키징 전)에 19 의 내부 메모리를 사용한다.

특히 이 디코더는 플랫폼 기반 설계 기법을 적용해 DVD에서 사용하는 해상도 720×480 픽셀 수준까지 지원할 수 있어 기존의 DMB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준의 PMP 제품에도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압축 영상을 12.5∼27㎒에서 초당 30프레임 정도 디코딩해 왔다.

 모바일 멀티미디어 시장규모는 오는 2010년께 휴대폰·휴대형 게임기·PMP 등을 포함해 31억달러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연구책임자인 조한진 멀티미디어 SoC설계팀장은 “칩 제작에 90㎚ 공정을 이용해 소비전력을 획기적으로 줄였다”며 “내년 하반기 상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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