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와이맥스 4G 라이선스 일정 확정

 말레이시아 정부가 이르면 내년 ‘와이맥스’ 기반의 4세대(G) 초고속 휴대인터넷 사업자를 선정한다. 이에 따라 말레이시아 현지 통신사업자뿐 아니라 세계에서 처음으로 와이브로 상용화에 성공해 기반 기술을 갖춘 KT 등 국내업체의 발걸음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AFP는 15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정부 고위 담당자의 말을 인용해 “내년 말레이시아 정부는 초고속 휴대인터넷 사업과 관련해 라이선스 2개를 내줄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림 캥 냑 수자원 및 에너지 통신부 장관은 2007년 새로운 사업자를 선정해 와이맥스 기반의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는 지난 6월 와이맥스 2.3㎓ 주파수 대역으로 사업권을 줄 방침이었으나 세부 사양이 정부 정책과 어긋난다는 판단에서 주파수 배분 계획을 무기한 연기했다. 당시에 사업권을 확보하기 위해 말레이시아 선발 통신업체인 맥시스커뮤니케이션스와 디지텔레커뮤니케이션스 등 무려 17개 사업자가 관심을 보였다.

이에 앞서 와이브로 상용화에 성공한 KT와 삼성전자는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시연회를 개최하며 와이브로 알리기에 공을 들인 바 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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