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틸러스효성(대표 류필구)이 일본 오키전기와 현금자동지급기(ATM) 사업서 제휴해 북미 시장을 공동 개척한다.
15일 외신과 회사 측에 따르면 노틸러스효성은 ATM의 핵심 부품인 BRM(Bill Recycling Muchine) 기술협력사를 히타치에서 오키전자로 바꾸고 국내 신권 ATM 시장과 북미 시장을 공동 개척키로 했다.
BRM은 입금된 지폐를 감별해 위폐 여부를 가리고 출금시 이를 다시 내보내는 환류식 ATM기의 핵심 모듈로 국내 ATM 제조사들은 일본 등 해외 업체 기술에 의존하고 있다.
노틸러스효성과 오키는 각각 풍부한 북미시장 수출경험과 핵심기술을 토대로 고성능 소형 ATM기를 공동개발해 북미시장 공동 활로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북미시장은 현금지급기 기능만을 지닌 저가 CD기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 ATM기 보급이 뒤처져 있는 상태다.
효성은 북미시장에 현금지급기(CD) 8만대 이상을 판매해 소형 CD기 시장 점유율이 약 35%에 달하며, 오키전기는 일본내 ATM기기 시장의 약 40%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양춘근 노틸러스효성 팀장은 “생산뿐 아니라 판로, AS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 회사가 국제협력을 하기로 했다”며 “해외시장 전체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특히 미국의 독자적 시장 개척이 제1 목표”라고 전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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