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후공정 장비업체인 미래산업(대표 권순도)은 유리성형장비(GFM) 및 배기대 양산에 성공해 대만 TV세트업체와 98억원 상당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유리성형장비와 배기대는 면광원램프(FFL)를 채택한 LCD TV용 백라이트유닛(BLU) 생산에 필요한 핵심장비다. 미래산업은 지난 8월 월 2만개의 32인치용 면광원램프를 생산할수 있는 양산라인을 구축한 이후 3개월 만에 이루어낸 첫 해외 매출이다.
미래산업은 세계 전체 매출액의 46.7%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삼성전자, LG필립스LCD 등이 세계 LCD TV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이번 FFL의 양산 성공은 CCFL 부족현상을 해소하며 일본 의존도를 줄이는 수입 대체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립 자동화가 가능한 FFL을 도입해 가격 경쟁력이 심화되고 있는 LCD TV 시장에 단가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래산업은 “대형 TV 시장에서 LCD 패널 업체들의 면광원 방식의 BLU의 채택이 증가함에 따라 액정과 직접 결합하는 방식으로 기술접목이 전망된다”며 “기존방식의 BLU에서 새로운 형태의 BLU로의 변화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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