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오는 2016년까지 10년간 총 14조원을 투입해 세계 7위의 바이오 기술강국으로 진입한다는 내용의 생명공학 육성기본계획 ‘바이오 비전 2016’이 확정됐다.
과학기술부는 지난 3월부터 100여명의 민관 전문가가 참여해 만든 ‘제2차 생명공학 육성기본계획’이 15일 생명공학종합정책심의회(위원장 과기부총리)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 기본 계획에서 정부는 매년 국가 전체 R&D 예산의 11%를 바이오 분야에 투자해 13위권인 국가 기술 수준을 7위권으로 높이고 전문인력도 매년 1만7300여명씩 양성하며 60조원 규모 시장 창출 등의 목표를 세웠다.
기본계획 작성을 총괄한 장수익 위원장(충북대 교수)은 “‘바이오 비전 2016’은 지난 94년 수립돼 올해로 종료되는 제1차 계획에 이은 것으로, 그동안의 연구기반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원천기술 확보’와 ‘산업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 구축’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며 “1차 계획이 우수기술 따라잡기에 주력했다면 2차는 기술선도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2차 계획 목표 달성을 위해 △국가생명공학 육성체계 혁신 △연구개발 선진화 기반 확충 △바이오 산업의 발전 가속화 및 글로벌화 △법·제도 정비 및 국민 수용성 제고 등을 4대 전략으로 내걸었다. △생명과학 △보건의료 △농축산·식품 △산업공정·환경·해양 △바이오융합 등 5대 분야별로 세부계획을 별도로 마련했다.
2차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은 ‘생명공학육성법’에 따라 과기부(주관), 산자·교육부 등 8개 관련 부처가 공동으로 수립했고 앞으로 매년 세부 시행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정부는 포스트 게놈 연구, 생명 현상 총체적 연구(Gene to Life), IT와 NT 등과의 융·복합 기술 개발 등에 집중키로 했다. 바이오 산업 육성과 관련, 생명윤리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고 평가 시스템과 부처 간 조정 시스템도 확대 도입하기로 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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