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달 국내 중견중소 소프트웨어(SW)개발업체 실정에 맞는 한국형 SW프로세스품질인증제도(일명 ‘K모델’)가 선보인다.
13일 정보통신부와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에 따르면 정부는 국내 중견중소 SW기업의 SW개발능력을 객관적으로 증명할 한국형 SW프로세스품질인증 ‘K모델’ 개발 작업을 추진 중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개정 작업 중인 SW산업진흥법에 반영, SW개발조직의 SW개발능력 성숙도 수준을 평가하는 잣대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 모델은 현재 KAIST에서 개발 중이며 내달 초 공청회를 통해 내용이 소개될 전망이다. 개발 중인 K모델은 프로세스 심사 공정성과 SW개발 생산성 향상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인증에 소요되는 개발문서를 최소화하고 핵심 프로세스만을 사용, 인증 획득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대폭 줄인다는 게 주관기관의 방침이다. K모델의 인증은 정통부의 인증업무 위탁을 받은 한국SW진흥원 등 복수기관이 담당할 방침이다.
이상은 한국SW진흥원 SW공학센터 소장은 “미국에서 인증하는 CMMI(Capability Maturity Model Integration)는 미국 기업이나 미국에 진출해 있는 큰 기업이 대상”이라면서 “국내 중견중소 SW기업에는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프로세스 성숙도를 판단할 수 있는 핵심 내용만 추리고 인증획득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줄인 한국형 인증제가 K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 소장은 또 CMMI나 SPICE(Software Process Improvement Capability Determination)와 비교해 내용은 유사하지만 운영·적용방식은 많이 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통부는 내년 상반기에 개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SW산업진흥법에 ‘SW사업자의 SW 프로세스 품질인증’을 명시하는 한편 내년부터 개발된 모델에 적용하는 시범사업도 진행키로 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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