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테니스는 심플 플레이를 지향하는 개발사 클럽핸즈의 작품이다. 이곳은 모두의 골프로 골프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게임의 새로운 재미를 알려준 유명한 게임업체다.
그들이 차기 시리즈로 선택한 테니스는 분명 자신만의 색깔을 유지하고 있다. 단순한 플레이로 여러 명의 유저와 즐거운 게임타임을 가지도록 하는 그들의 특기는 여기서도 발휘된다.
그러나 싱글 유저를 위한 배려가 전혀 없는 것이 흠으로 지적되고 있다. 크로스리뷰팀은 입이라도 맞춘 듯 다양함이 부족한 게임성을 말했다.
혼자 즐기는 재미가 많이 부족해 콘솔 타이틀로는 불합격이라는 평이다.
모두의 테니스는 어떤 게임
간단한 조작만으로 짜릿한 묘미
이 작품은 모두의 골프의 연장선상에서 제작된 게임이다. 개발사 특유의 컨셉트인 쉽고 간단하지만 재밌는 게임이 여전히 존재한다. 유저는 2명 가운데 한명의 캐릭터를 선택해 플레이를 진행하는데 조금씩 강한 상대들이 나타난다. 이들을 넘어 승리를 거듭하면 캐릭터가 추가되거나 복장과 코트가 더해진다. 챌린저 모드는 다소 밋밋한 구석이 있지만 멀티플레이는 완전히 다르다.
단식과 복식 가운데 어느 것을 선택해도 테니스의 치열한 공방이 펼쳐진다. 테니스의 룰을 전혀 몰라도 금새 익숙해져 강렬한 스매시를 때릴 수 있는 것이다. 특히 단식보단 복식에서 불꽃 튀는 접전이 벌어지기 일쑤다. 모두의 테니스는 타이틀의 이름처럼 모두를 위한 작품이다.
김성진기자 @전자신문,harang@
개발사: 클럽핸즈 유통사: SCEK 플랫폼: PS2 장르: 스포츠
종합: 6.7 그래픽: 7 사운드: 6.8 조작감: 7.8 완성도: 5.5 흥행성: 6.3
누구나 쉽고 재밌는 작품
이광섭 엔게이머즈 팀장 dio@gamerz.co.kr
간단하고 즐겁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스포츠라는 컨셉트는 굉장히 친숙하다. 국내의 수많은 온라인스포츠게임들이 이런 컨셉트를 갖고 제작되었고 지금도 제작되고 있다.
그리고 그런 컨셉트를 하나의 트렌드로 만들어 낸 게임이 바로 모두의 골프 시리즈라는 것은 부인할 바 없는 사실이다. 여기에 또 하나, 남코가 갖고 있는 또 하나의 스포츠 프랜차이즈인 스매쉬 코트 시리즈. 귀여운 SD 캐릭터를 통해 접근성을 낮추고 즐겁게 즐길 수 있었던 이 작품 역시 그런 맥락의 테니스 게임이었다.
모두의 테니스는 그런 두 작품의 피를 이어받은 작품이다. 이런 이유로 모두의 테니스에는 새로운 점이 전혀 없다”고 말할 수 있긴 하다. 그러나 두 개의 동일선상의 컨셉트를 갖고 있던 작품들이 합쳐져 상호보완의 상승작용을 하고 있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특별히 플레이 방법을 배우거나 할 필요 없이 그저 버튼으로만 플레이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혼자 즐겨도 재미있고, 처음 해보는 사람들과 함께 해도 재미있는 게임이 모두의 테니스다.
종합: 6.8 그래픽 : 7 사운드 : 7 조작성 : 7 완성도 : 6 흥행성 : 7
지나친 단순함에 낙제점
정우철 온플레이어 수석기자 kyoju@onplayer.co.kr
모두의 골프 개발진이 모여 개발한 모두의 시리즈가 테니스라는 발표를 했을 때 과연 제작사의 특징으로 잘 살릴 수 있을까 걱정했었다.
알다시피 모두의 골프가 재미있었던 이유는 골프라는 스포츠 특유의 다양한 재미요소를 포함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두의 테니스는 상대방과의 호흡만이 중요한 게임이다. 특히 모두의 골프에서 볼 수 있었던 다양한 클럽과 공의 등장을 기대했지만 복장의 변경 외에 새로운 라켓과 공의 등장은 없다. 테니스의 기본인 랠리와 구질변화를 위한 다양한 스윙은 합격점을 줄 수 있지만 거기까지가 전부다.
간단하게 테니스를 게임으로 즐길 수 있고 재미까지 있으니 테니스 게임으로서는 만족되지만 계속 즐기기 위한 다양한 모드가 없다. 적어도 스포츠인 만큼 대회의 개념을 도입해주는 것은 예의가 아닐까 싶다. 한마디로, 간단한 조작, 게임성, 재미면에서는 충분한 합격점을 받겠지만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는 낙제점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종합: 6.8 그래픽: 7 사운드: 7 조작성: 8 완성도: 5 흥행성: 7
마니아왕 절대 비추천
박진호 디스이즈게임 기자 snatcher@thisisgame.com
늘 그렇지만 클럽핸즈의 타이틀은 심플함이 주는 편안함에 흠뻑 빠질 수 있는 기분 좋은 느낌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신작 모두의 테니스는 모두의 골프와 달리 함께 즐김으로써 느낄 수 있는 재미를 강조하고 있어, 라이트 유저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테니스 게임의 접근도를 높이기 위해 초보자도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배려한 질 자연스럽게 게임에 적응할 수 있게 하는 레벨 디자인은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
하지만 이 게임의 큰 단점은 단순히 테니스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어 지속적으로 게임의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수집을 제외하면 게임 클리어 이후 게임 진행에 대한 당위성을 쉽게 잃어버릴 수 있는 구조를 가졌다. 라이트 게임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유저왕 더 없이 좋은 작품이 될 수 있지만 파고들기를 좋아하는 유저왕 추천할 만한 작품이 아니다.
종합: 6.6 그래픽: 7 사운드: 7 조작성: 8 완성도: 6 흥행성: 5
장시간 플레이 무리있다
김용식 네트파워 수석기자 vader@jeumedia.com
이 게임은 일단 엄청나게 쉽다. 물론 탑스핀 2나 버추어 테니스와 같은 정통 테니스 게임보다는 쉬울 거라는 생각을 하고 모두의 테니스를 구입하겠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너무 쉬워서 버튼 세 개와 아날로그 스틱만 쓰면 된다. 캐릭터들도 귀여움이 철철 넘쳐나는 디자인으로 만들어졌고, 다양한 코트와 플레이의 세부적인 그래픽 효과 등도 모두의 골프에서 느꼈던 것과 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설명한 것 이외에는 모두의 테니스만의 특징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4인 복식대전도 가능하다지만 이건 스포츠 게임으로서는 당연히 있어야 할 것이고, 챌린지 모드에서는 자기가 플레이할 캐릭터를 골라 성장시키는 방식이 아니라 그냥 있는 캐릭터 중에서 골라야 하는 것이므로 재미가 반감한다.
수집 요소도 코스튬 몇 종이 전부다. 기존 모두의 골프 시리즈의 수 많은 치장용 액세서리를 생각하고 이 게임을 접했다면 크게 실망할 정도다. 집에 놀러오는 친구와 접대용으로 즐기기에는 충분하지만 혼자서 꾸준히 플레이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종
합: 6.6 그래픽: 7 사운드: 6 조작감: 8 완성도: 5 흥행성: 6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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