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06 막 오른다

지난해 세계 게임계에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였던 지스타 2006이 더욱 알찬 모습으로 게임인들을 찾아온다.

 

지스타는 지난해 이미 참가업체나 부스 규모면에서 일본의 동경게임쇼를 능가, 세계 3대 게임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런 만큼 올해는 세계인들왔 더욱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대한민국이 게임계의 중심에 있음을 다시한번 확인시켜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G스타 2006이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일산 킨텍스 전시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해 G스타 2006에는 우리나라를 비롯 미국, 일본 등지에서 137개 업체가 참가하며 외국 업체만도 43개사에 달한다.

 

바다이야기 파문으로 아케이드 업체가 줄어들어 참가 업체수는 지난해에 비해 다소 못미치지만 엔씨소프트와 넥슨, 네오위즈를 비롯해 한빛소프트, 웹젠, 위메이드, 손오공 등 국내 메이저 업체들이 대거 참가하며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또 해외에서도 MS를 필두로 코나미, 반다이, ATI 등이 참가키로 해 명실상부한 국제 전시회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모바일게임 업계에서도 SK텔레콤 등 통신사를 중심으로 모바일게임을 전시해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국이 모바일게임 종주국임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참가업체는 이쓰리넷과 오락스 등이다. 이밖에 주성대학, 청강문화산업대학, 한국애니메이션 고등학교, 게임과학고등학교 등 교육계도 참가해 교육계의 게임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G스타 2006은 신작 온라인게임의 총집결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각 참가사들이 신작 게임 위주로 게임을 출품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한국 온라인게임의 현주소와 향후 시장 판도를 미리 점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G스타 2006을 보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바이어들왔 세계 온라인게임을 이끌고 있는 한국의 위상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장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이번 전시회에선 10여개 주요 온라인업체들이 20여개의 신작 게임을 대거 선보인다. 이에따라 내년 시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할 신작 게임들이 G스타 2006에서 불꽃튀는 전초전을 펼켬 될 전망이다.# 미리보는 별들의 전쟁

한국 = 온라인게임 강국이라는 공식이 이번 전시회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최근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이 총 출동,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

우선 엔씨소프트는 그동안 입소문으로만 알려졌던 아이언을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한다. 자체적으로도 포스트 리니지라고 판단할 정도로 뛰어난 그래픽과 게임성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아이언에 역량을 집중시키기 위해 다른 게임은 전시하지 않을 계획이다.

3D온라인게임의 효시를 만든 웹젠도 메이저의 면모를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웹젠은 그동안 많은 궁금증을 낳았던 헉슬리를 전격 공개, 유저들이 직접 플레이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중국과 공동으로 개발해 중국 내에서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일기당천도 함께 선보이며  무협RPG 바람을 불러 일으키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주목받을 게임 중 하나인 한빛소프트의 헬게이트:런던도 그 모습이 공개된다. 한빛소프트는 그동안 스크린샷 등을 통해서만 알려진 헬브레스:런던의 동영상을 공개하고 유저들이 직접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해 뛰어난 게임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여기에 유니아나에서는 위닝온라인을 대회를 개최함과 동시에 신작 게임인 카오스잼온라인을 전시하고 위메이드도 창천을 선보인다.# 다양한 장르 대거 선봬

이번 전시회에서는 롤플레잉 게임 이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선보인다. 이미 캐주얼게임이 온라인게임의 주요 장르로 자리잡은 만큼 이번 G스타 2006에서도 관람객들로부터 변함없는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참가 업체들 중 캐주얼 게임의 선두주자는 단연 넥슨. 넥슨은 현재까지도 변함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카트라이더를 중심으로 격투슈팅게임인 빅샷과 크레이지아케이드BnB, 나나이모 등을 필두로 새롭게 퍼블리싱한 프로젝트SP1, 쿵파 등을 선보여 행사장 분위기를 이끌어 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맞서 제이씨엔터테인먼트도 스포츠 온라인의 새로운 장을 연 농구게임 프리스타일과 함께 신작 고스트X와 새로운 신작을 공개한다. 스포츠 장르부문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신작들도 유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캐주얼게임 외에 새롭게 국민게임 장르로 급부상하고 있는 FPS장르도 G스타 2006을 더욱 빛낼 전망이다. 올해 처음 전시회에 참가하는 네오위즈는 FPS게임 아바를 전격 공개한다. 아바는 국내에서 서비스됐던 FPS 게임보다 한단계 업데이트된 만큼 이번 전시회 기간 중 유저들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온네트도 캐주얼 형태의 FPS게임인 큐팡으로 FPS 붐 조성에 한몫을 한다.

모바일 부문에서도 최근 부각되고 있는 모바일 RPG장르가 대거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쓰리넷이 RPG인 메르헨전기를 전시, RPG가 모바일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아 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MS 등 외국 업체 참가로 볼거리 풍성

외국 게임사 가운데는 MS가 참여, X박스360 홍보와 다양한 콘솔 타이틀을 선보인다. 국내 법인인 MS코리아를 통해 참가하는 MS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 소니의 PS2를 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MS는 전시장을 X박스360 타이틀을 소개와 함께 게임기의 우수성을 마음껏 과시할 계획이어서 어느 전시회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업체의 참가도 눈에 띄게 늘어나면서 PS3용 게임이 대거 공개될 전망이어서 유저들이 직접 PS3를 즐길 수 있는 장이 마련될 가능성이 높다. 코나미는 해외업체로는 가장 큰 규모로 참가, 한국 유저들왔 자사 게임을 알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코나미는 위닝일레븐 시리즈와 매탈기어솔리드4로 전시회장을 꾸밀 계획이다. 여기에 PSP용 게임도 몇가지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PS3용 타이틀도 함께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  반다이도 대규모 부스로 참여하는 만큼 이를 적절히 활용, 한국 유저들왔 자사 게임을 알리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일본 전통의 게임명가인 세가도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대전 격투게임인 킹오브파이터 등 인기 게임으로 전시관을 꾸미게 된다.

안희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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