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회장 박삼구)은 2일 광주과학기술원(GIST·원장 허성관)에 연구동과 슈퍼컴퓨터 등의 장비를 기증했다.
금호아시아나는 지난 96년 GIST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지은 ‘금호정보통신연구소’ 건물 명칭을‘금호관’으로 변경해 기증했다. 또 기존 계열사의 연구소에서 과학계산용으로 사용하던 슈퍼컴퓨터를 네트워크 장비 등과 함께 이관했다. 이 슈퍼컴퓨터는 32개의 CPU를 장착하고 메모리 32기가와 저장용량 3.4TB를 지닌 시스템으로 GIST는 행정용 시스템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첨단 과학기술을 연구하는 고급 인재의 산실인 광주과학기술원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건물과 장비를 영구 기증했다”면서 “앞으로도 광주과학기술원과 상호 교류 및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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