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음악산업발전협의체는 최근 프리챌(대표 손창욱)이 운영하는 온라인 파일 공유(P2P) 서비스인 파일구리(http://www.fileguri.com)와 음원 공급 및 저작권보호 관련 협상을 타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상에 따라 파일구리는 권리자가 중단을 요구한 음원에 한해서만 서비스를 중지하는 제한적 필터링(Negative Filtering) 대신, 계약된 음원에 대해서만 서비스를 제공하는 적극적 필터링(Positivie Filtering)정책을 채택하고 12월 1일부터 이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 협상을 통해 파일구리는 P2P서비스로는 최초로 적극적 필터링을 채택함에 따라 타 P2P 업체들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음악산업발전협의체 측은 이번 협상은 소리바다 등 일부 P2P업체가 제한적 필터링을 채택한 채 저작권보호를 등한시하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진 것으로, 향후 P2P 음악 시장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상 타결에 대해 김준영 프리챌 상무는 “파일구리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음원의 80∼85% 정도에 대한 권리를 획득한 셈”이며 “권리 관계가 분명하지 않은 음원에 대해서도 문화관광부의 승인을 받아 정식으로 유통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일구리는 지난 달 4일 저작권자들과의 협상이 이뤄지지 않은 곡들은 기존과 같이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게 하고, 라이선스를 획득한 곡에 대해서만 곡당 500원을 과금하겠다는 방침을 정하고 유료화를 시작한 바 있다.
유수련기자@전자신문, penaga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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