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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GE 시큐리티와 첨단 물류 보안사업을 시작한다.
삼성물산 상사부문(대표 지성하)은 31일 GE시큐리티의 자회사인 커머스 가드에 1500만달러를 투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삼성물산은 한국을 비롯한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12개국에서 첨단 물류 보안시스템 사업의 운영권을 확보했다.
첨단 물류 보안시스템 사업은 미국으로 운송하는 컨테이너에 화물의 종류, 보관상태 등을 입력시킨 보안 잠금장치를 부착, 운송도중 폭발물, 마약 등의 위험물질 유입을 차단하고 물류의 자동화를 강화하는 사업이다.
커머스 가드엔 삼성물산 외에도 지멘스와 미쓰비시 상사 등이 각각 10%, 4% 투자해 유럽, 일본 지역에서 사업에 참여키로 했다.
미국은 지난 13일 컨테이너 보안장치 사용을 규정한 항만보안법을 입법하는 등 9.11 테러이후 테러물자 유입에 대비한 항만 보안정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이번 협약 체결로 전세계 시장의 20% 규모인 연간 6억달러 규모의 아시아 시장을 확보, 오는 2010년경부터 약 1000만달러 이상의 영업이익을 실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성하 사장은 “세계적 사업트렌드를 간파해 GE, 지멘스와 같은 굴지의 세계 기업과 공동으로 글로벌 신사업을 전개하는 것”이라며 “글로벌 물류 보안사업은 종합상사의 글로벌 인재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필히 성공시킬 수 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