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그룹이 게임사업에 정식 진출한다.
오리온 계열의 방송지주회사인 온미디어(대표 김성수)는 200억원을 출자해 100% 지분의 온라인게임 자회사 ‘이플레이온(가칭)’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본지 10월 12일자 1면 참조
온미디어 측은 공시를 통해 “게임분야에 진출해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수익을 다각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짧게 목적을 설명했지만, 이는 지난 1년여간 그룹 차원에서 야심차게 준비해 온 전략적 행보다. 이번 전담 법인 설립으로 오리온그룹의 게임사업 전개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났으며, 정식 법인 출범 이후 본격적인 퍼블리싱 라인업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온미디어 계열의 게임 방송채널과 온라인게임 퍼블리싱을 효과적으로 결합한 사업 모델로 초반 승부를 걸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기존 제과사업을 제외한 영화·미디어 등 신규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화경 부회장이 직접 의지를 갖고 추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이플레이온에 실릴 힘을 짐작하게 한다.
이미 게임 퍼블리싱사업에 진출해 있는 대기업 계열의 SK C&C, 삼성전자 디지털솔루션센터, KTH, CJ인터넷, 효성 등도 오리온의 행보에 맞서 시장 대응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여 대기업군의 게임사업 주도권 쟁탈전은 앞으로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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