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와 전자신문·더게임스가 공동 주관하는 이달의 우수게임 10월 출품작에 온라인게임 1편과 모바일게임 2편, 기능성게임 2편이 치열한 경합을 펼치게 됐다.
PC·온라인·비디오 게임 부문에는 지난달 이월된 베토인터렉티브의 ‘피싱온’과 한빛소프트의 댄스게임인 ‘그루브파티’가 신청했다.
업소용·모바일·PDA 및 기타 부문에는 모바일 항해RPG의 선두주자인 ‘북천항해기’의 후속작 ‘북천항해기2’와 효도라는 독특한 소재로 개발된 드림애로우의 ‘필살효도왕’ 등 2편이 심사를 받는다. 이번달에는 기능성게임도 2편이 출품돼 눈길을 끌었다.
eben 게임연구소의 ‘다트보드게임’과 조엔에서 출시한 ‘온라인피퍼’가 이달의 우수게임을 놓고 격돌을 벌인다.드림애로우(대표 조차동)가 출시한 ‘필살효도왕’은 효도를 테마로 한 미니게임이다. 10대 모바일 유저들에게 효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게임상은 긁어 드리기, 안마, 산보, 파리잡기 등을 6개의 미니게임으로 구성됐다. ‘필살효도왕’은 각 미니게임마다 스토리를 삽입해 유저들에게 동기를 부여했다.
여기에 ‘리듬 게임’ ‘횡스크롤 액션 게임’ ‘타이밍 게임’ ‘슈팅 게임’ 등 다양한 장르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자칫 지루하거나 단순해지기 쉬운 게임의 한계를 극복했다. 또 각 게임마다 랭킹시스템을 적용해 유저 간의 경쟁적인 게임을 유도하고 있다. (02)584-6380지오스큐브(대표 고평석)의 ‘북천항해기2’는 모바일 항해 롤플레잉게임(RPG)으로 인기를 얻었던 ‘북천항해기’의 후속작이다. ‘북천항해기2’는 무엇보다 방대한 스토리와 화려한 그래픽으로 중무장했다. A4 100쪽에 달하는 두 편의 스토리(레오니드 편·윈프레드 편)가 각기 다른 게임인 듯 한 데 얽혀있다.
눈에 띄는 점은 실감나는 전투를 구현하기 위해 섬멸한 적에 따라 만나는 적이 바뀌는 시스템을 도입했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아프리카와 신대륙을 새로 추가해 총 62개에 달하는 항구에서 교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유저의 성향에 따라 다른 스토리 전개가 가능하다는 점도 이 게임의 특징이다. (02)564-2994.ebnb게임연구소(대표 김서경)의 ‘다트 보드게임’은 놀이와 교육이 결합된 보드게임이다. 보드게임이라는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한자나 위인에 대해 알 수 있도록 기획됐다.
말과 다트 핀은 자석으로 돼 끝이 날카로운 다트에 비해서 안전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숫자 대신 한국 전통 윷놀이 표기를 넣어 점수를 계산하도록 했다.
게임 진행은 다트를 던져 맞춘 윷놀이 표기에 따라 시작 칸을 기준으로 이동하면 되는 방식으로 먼저 종료지점에 도달하는 사람이 승리한다. 말이 이동하는 보드놀이 칸은 ‘위인편’ ‘한자급수편’ ‘영문편’ ‘일어편’ 등 교육적 테마로 구성됐다. (02)2648-7006조엔(대표 유효종)이 내놓은 ‘온라인 피퍼’는 국내 최초로 시각장애우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웹보드 게임이다. 숫자를 이용해 풀어가는 보드게임의 특성 때문에 빠른 그래픽 전환이 필요없고, 오히려 상황에 맞춰 전략적인 플레이를 해야 하는 점이 온라인 구현을 가능케 했다.
쉬운 룰을 가졌으면서도 전략적인 두뇌 플레이가 필요해 장애학생들에게 승부욕과 계산력을 키워줄 수 있는 훌륭한 교구로서도 활용될 수 있다는 평가다.
비장애우는 모니터 위에 보이는 그래픽을 보면서 게임을 하지만, 시각장애우들은 스크린리더(모니터의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 주는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회원 가입에서부터 로그인, 게임의 전반적인 진행 상황 등을 스스로 알 수 있다. (032)881-3037한빛소프트(대표 김영만)가 서비스하는 ‘그루브파티’는 리듬과 모션이 만나는 새로운 감각의 온라인 비보이 댄스 게임이다. 댄스 모션들은 세계적으로 인정 받고 있는 한국 비보이인 ‘리버스 크루’, ‘라스트포원’, ‘드리프터즈’ 등과 국내 유명 댄서들의 모션을 캡쳐한 것으로 화려하고 실감나는 고난이도 동작을 선보인다.
의상과 액세서리 등의 아이템을 구매해 자신만의 개성있는 캐릭터 연출이 가능하다. ‘그루브파티’의 조작법은 누구나 5분만에 익힐 수 있도록 쉽고 편리하게 되어 있으며 조작법에 익숙해지면 그루브한 리듬에 맞춰 키를 누를 때마다 손 끝에서 짜릿한 감각을 느낄 수 있다. (02)3284-3100
<안희찬기자 chani7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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