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혁신네트워크 사업의 성과와 진화된 e비즈니스의 생생한 모습을 보여주는 ‘e비즈 엑스포 2006’가 오는 26일 3일간 일정으로 삼성동 코엑스 인도양홀에서 막을 올린다.
96년 ‘CALS 퍼시픽 96’을 모태로 10년을 달려온 ‘e비즈 엑스포 2006’은 우리나라 e비즈 산업의 축소판과도 같다. e비즈 서비스가 얼마나 활성화되고 있는지, e비즈 확산이 어느 정도 이뤄졌는지, e비즈 솔루션은 얼마나 진화했는지 전시회 출품작을 통해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행사 주관기관인 전자거래협회의 김동훈 부회장은 “100개 전문업체가 180개 부스를 통해 참가하며 관람예상 인원은 2만여명에 이를 것”이라며 “부스마다 들러 꼼꼼하게 살펴본다면 e비즈니스에 대한 많은 지식과 혜안을 얻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IT혁신네트워크 부스 관람 ‘필수’=올해 e비즈 엑스포는 최근의 화두를 반영하듯 디지털 혁신에 관한 트렌드가 단연 눈에 띈다. 산자부가 올해 새롭게 추진한 IT혁신네트워크 시범사업 8개 업종 컨소시엄이 일제히 참가해 IT혁신 사업의 문제의식과 중간 성과물들을 제시하게 된다.
IT혁신네트워크는 IT인프라 활용 준비도가 높은 7개 산업군(자동차, 철강, 기계, 조선, 전자, 물류, 에너지)을 대상으로 RFID 등의 신기술을 적용해 기업간 및 산업간 IT활용모델을 개발하는 사업. 과거 유사한 프로젝트를 통해 수십억원의 비용이 절감되고 20%의 납기단축, 불량률 20% 감소 등의 효과를 거둔 것처럼 공급망(서플라이 체인)에 IT기술을 보다 심도깊게 접목해 생산성을 고도화시킨다는 개념이다.
이번 엑스포에 참가하는 컨소시엄은 글로비스(자동차업종), 현대하이스코(철강업종), 신원(섬유업종), 한솔제지(제지업종) 컨소시엄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지원하는 현대삼호중공업(조선업종), 케이씨텍(디스플레이업종), MS오토텍(자동차업종), 선호기업(가전업종) 컨소시엄 등이다. 특히 한솔제지 컨소시엄의 경우 적정재고 유지에 따른 재고관리 비용이 기존 대비 20% 감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MS오토텍 컨소시엄의 경우 품질관리(투입LOT추적기반) 비용 감소율을 기존 대비 최대 35%까지 전망하고 있는 등 구축효과에 대한 생생한 정보도 얻어갈 수 있다.
◇히비키 실증실험 부스 ‘눈길’=유비쿼터스 및 RFID에 관심이 많다면 꼭 들러야할 부스가 있다. 바로 일본 차세대전자거래추진협의회(ECOM)에서 출품한 ‘히비키 프로젝트’ 실증실험 전시 부스다. 히비키 프로젝트는 5엔대의 저가 고품질 RFID를 개발해 글로벌 u비즈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일본 경제산업성의 야심찬 전략이다. △저가격 IC칩, 인렛, 리더/라이터 개발 △동적 성능 평가 및 PC제조 라인에서의 적용 평가 △태그의 소형화를 위한 방안 및 RFID의 라벨러·휴대 단말개발 등이 그 내용이며 이미 지난 7월말 프로젝트가 완료됐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다양한 RFID 실증실험이 선보인다. △전자·전기 및 의약품 업계에 있어서의 실증 실험 △멀티미디어 업계에 있어서의 실증 실험 △한·중·일 서플라이 체인에 있어서의 실증 실험 등 업종내, 산업간, 국제간 협력 등 다양한 실증실험 모델이 제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모바일·RFID 등의 신기술을 적용해 u시티, 홈네트워크, 새로운 비즈니스를 모색하고 있는 적용 사례에 대한 다양한 전시도 이뤄지며 e비즈 인력양성, 온라인 창업컨설팅 등 청년실업 100만시대에 다소 숨통을 튀워주는 코너들도 마련된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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