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저장장치를 잡아라]개인 저장장치-HDD: 오우션테크놀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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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우션테크놀로지(대표 김학영)는 국내에서 시게이트테크놀로지의 창구 역할을 맡고 있다. 시게이트는 1인치부터 3.5인치까지 다양한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를 제조 판매하는 세계적 기업.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인만큼, 어느 회사보다 많은 제품 라인업을 갖고 있다. 지난해 12월 시장 점유율 5위인 맥스터를 인수해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 국내는 아직 지사가 없지만 지사 대행 업체인 오우션을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오우션은 피씨디렉트, 대원컴퓨터, 이시스 3개 총판을 통해 제품을 한국 시장에 내놓고 있다.

  시게이트는 특히 3.5인치 HDD에 강점을 갖고 있다. 신기술을 적용한 업그레이드 제품을 내놓고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최신 3.5인치 데스크톱PC용 HDD인 ‘바라쿠다 7200.10’은 PC, 저가 서버의 증가하는 스토리지 용량, 성능 및 신뢰성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수직기록방식 기술을 적용한 제품. 이 HDD는 디스크당 최고 188GB 데이터 집적도를 보이며 강점으로 200GB∼ 750GB 용량대 제품을 제공한다. 시게이트 2.5인치 HDD는 노트북PC 업체에서 선호하고 있다. 이 중 ‘모멘터스 5400 PSD’는 보다 큰 전력 효율성과 보다 빠른 부팅, 신뢰성 향상을 위해 플래시 메모리와 회전하는 디스크 스토리지를 결합한 2.5인치 노트북PC용 HDD다.

 소비자가전용 제품은 시게이트가 최근 가장 신경 쓰는 영역. ‘ST18 시리즈’를 통해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 제품은 핸드헬드 디바이스용으로 적합한 1.8인치 제품으로 플래터당 60GB 저장용량을 제공한다. 차세대 LD25 시리즈는 게임 콘솔, 홈 엔터테인먼트 기기, 스몰 풋 프린트 미디어 PC 등을 위해 특별히 개발된 제품이며 DB35 시리즈는 최고 750GB 용량이 제공돼 DVR업체에 적합하다.

 오우션은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중이다. 특히 국내 총판과의 협력 관계를 지속, 소비자 인지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총판 중에서는 피씨디렉트가 가장 눈에 띈다. 피씨디렉트는 시게이트 총판 중 가장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품 판매뿐 아니라 시게이트 인지도 확보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중이다. 지난 2002년 코스닥 등록, 2005년 1000억원 매출 돌파 등 거침없는 성장을 계속하고 있는 이 업체는 시게이트 국내 점유율 확대에 큰 공을 했다. 오우션 측은 “국내 업체인 삼성전자가 있어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기가 쉽지 않지만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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