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즈의 포털 업계 진입에도 불구하고 NHN·다음 등 선두 인터넷 포털 업체의 주가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일 코스닥시장에서는 NHN이 장초반 한때 9만500원까지 떨어지며 전날 SK커뮤니케이션즈의 엠파스 지분인수에 따른 불안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NHN은 시간이 지나면서 회복세를 타 전날보다 2.77%(2600원) 하락한 9만1100원을 20일 종가로 기록했으며 다음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 전일 대비 0.39%(200원) 상승한 5만1400원으로 한주를 마감했다.
엠파스는 이틀째 상한가를 치며 기대 심리를 나타냈다. 엠파스는 장시작과 동시에 가격제한 상승폭까지 올라 전날보다 14.97%(2200원) 상승한 1만6900원까지 올랐다. KTH도 제2의 엠파스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상한가를 치며 전일 대비 14.86%(880원) 상승한 6800원을 기록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SK커뮤니케이션즈와 엠파스의 시너지 효과가 포털 선두업체의 주가에 영향을 미치기에는 아직은 미흡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최용호 한화증권 연구원은 “인터넷 포털 시장에서 NHN과 다음의 시장점유율은 압도적”이라며 “SK커뮤니케이션즈가 가지고 있는 커뮤니티와 엠파스의 포털이 합친다 하더라도 그 영향력이 폭발적이지 않다면 포털 선두업체의 주가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승택 현대증권 수석연구원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검색광고 시장의 구도가 재편성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SK커뮤니케이션즈와 엠파스가 결합해도 NHN과 다음에 견줄만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엠파스와 KTH의 강세에 대해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황 연구원은 “엠파스의 경우 단기적인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하고 있으며 KTH는 단순히 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KTH는 경쟁력 부재로 M&A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에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설성인기자@전자신문,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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